그립다 / 천숙녀
아버지는 담뱃대에 왕골을 집어넣고
시꺼먼 댓진을 조심조심 빼내시고
뻥 뚫린
새 길 따라서
가을볕 흘러들어
댓돌위에 가지런한 검정고무신 한 켤레
잠시마실 가셨는지 세상 길 떠났는지
험한 길
헤쳐 오느라
지워진 무명상표
그립다 / 천숙녀
아버지는 담뱃대에 왕골을 집어넣고
시꺼먼 댓진을 조심조심 빼내시고
뻥 뚫린
새 길 따라서
가을볕 흘러들어
댓돌위에 가지런한 검정고무신 한 켤레
잠시마실 가셨는지 세상 길 떠났는지
험한 길
헤쳐 오느라
지워진 무명상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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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 시조 |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7 | 54 |
44 | 시 |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2 | 53 |
43 | 시 | 참회 1 | 유진왕 | 2021.07.22 | 53 |
42 | 시조 | 독도 -울타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4 | 53 |
41 | 시조 |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31 | 53 |
40 | 시조 | 바닥보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31 | 53 |
39 | 시 | 봄 그늘 | 하늘호수 | 2018.03.21 | 52 |
38 | 시조 | 어디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5 | 52 |
37 | 시조 | 나목(裸木)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20 | 52 |
36 | 시조 | 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8.17 | 52 |
35 | 시조 |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8 | 52 |
34 | 시조 |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6 | 51 |
»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4 | 51 |
32 | 시조 | 유월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31 | 50 |
31 | 시조 | 독도 수호의 길 (1)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8 | 50 |
30 | 시조 |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4 | 50 |
29 | 시조 |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2 | 49 |
28 | 시 | 누가 너더러 1 | 유진왕 | 2021.08.15 | 49 |
27 | 시조 | 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7 | 48 |
26 | 시 | 2024년을 맞이하며 | tirs | 2024.01.02 | 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