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雜草 / 천숙녀
내 몸이 나 흔들어 깨우는 신 새벽에
뽑아도 베어내도 악착스레 버텨내던
그리운
얼굴 말아들고
안부를 묻고 있다
눈 시린 가을볕에 서성이는 걸음들아
누구든 풀물이 드는 시골 장 둘러보자
긴 세월 숨죽여 울던 콧날이 찡하겠지
시퍼렇게 살아나던 잡초들 우리잖아
삘기를 뽑아 불던 풀피리 소녀들아
비 잠시
쏟은 하늘도
무지개를 걸어준다
잡초雜草 / 천숙녀
내 몸이 나 흔들어 깨우는 신 새벽에
뽑아도 베어내도 악착스레 버텨내던
그리운
얼굴 말아들고
안부를 묻고 있다
눈 시린 가을볕에 서성이는 걸음들아
누구든 풀물이 드는 시골 장 둘러보자
긴 세월 숨죽여 울던 콧날이 찡하겠지
시퍼렇게 살아나던 잡초들 우리잖아
삘기를 뽑아 불던 풀피리 소녀들아
비 잠시
쏟은 하늘도
무지개를 걸어준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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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 개화(開花) | 성백군 | 2012.10.31 | 132 | |
521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8 | 132 |
520 | 시 | 당뇨병 | 강민경 | 2016.05.12 | 132 |
519 | 시 | 동행 | 하늘호수 | 2017.04.07 | 132 |
518 | 시조 | 독도獨島-너는 장군이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31 | 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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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 시조 | 환한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4 | 132 |
513 | 시 |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4.14 | 132 |
512 | 시조 |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0 | 132 |
511 | 시조 |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5 | 132 |
510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8 | 132 |
509 | 시조 | 모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4 | 132 |
508 | 시조 | 무지개 뜨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8 | 132 |
507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1 | 132 |
506 | 시 | 날마다 희망 | 하늘호수 | 2016.10.27 | 131 |
505 | 시조 |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4 | 131 |
504 | 시 |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 泌縡 | 2020.05.17 | 131 |
503 | 시 | 간직하고 싶어 | 泌縡 | 2020.11.03 | 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