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18 13:24

오늘 / 천숙녀

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1.jpg

 

오늘 / 천숙녀


끝없이 펼쳐진 생애生涯를 걷고 있다
지나는 길섶에 앉아 손 흔들며 인사하는
내일이 나에게 안겨 앞서거니 뒤서거니

지나가는 지금이 오늘이고 현재現在인데
또 한발 내딛으면 지워지고 어제 된다
오늘도 안녕하신지 걷는 걸음 되짚으며

모든 길은 지워지고 지나가야 새 길 이다
지나온 길바닥에 곪아터진 상처 있어
밤 지필 가로등만이 희망 길 품고섰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49 정월 강민경 2012.01.28 134
1848 정원에 서있는 나무 강민경 2009.01.20 298
1847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22
1846 정신분열 박성춘 2007.10.28 283
1845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79
1844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77
1843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195
1842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27
1841 절규 성백군 2012.05.16 193
1840 전지(剪枝) 성백군 2007.01.18 209
1839 전자기기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1 172
1838 전령 1 file 유진왕 2021.08.06 101
1837 전구 갈아 끼우기 서 량 2005.12.18 449
1836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107
1835 저녁별 이월란 2008.03.25 161
1834 저, 억새들이 성백군 2008.11.20 152
1833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泌縡 2020.02.27 69
1832 저 환장할 것들의 하늘거림을 이월란 2008.03.22 195
1831 저 하늘이 수상하다 성백군 2014.08.07 277
1830 저 붉은 빛 강민경 2009.05.03 563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