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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생활 속의 따뜻한 이야기와 꿈 바구니
사람들 사는 모습 진위眞僞를 캐다보면
심연을
열어보이는
글 실꾸리 뭉쳐있다

등뼈에 푸른 심지는 시심 밭 일구는 일
발목에 힘을 주고 세세한 골목 누벼 다닌
발걸음
해지기전에
댓글로 남긴 서로의 근황近況

억겁의 시간으로도 잴 수 없는 연緣되어
이순의 뒤안길에 초록 향 뿌려놓고
마침내
한 색깔 되어
닫힌 하늘도 열어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10 시조 반성反省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2 175
2009 시조 벌거숭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1 95
2008 시조 바닥보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1 96
2007 시조 옥수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0 123
2006 시조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9 150
2005 시조 난전亂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8 128
2004 시조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7 153
2003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115
» 시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6 116
2001 시조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5 143
2000 시조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4 160
1999 시조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3 122
1998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212
1997 시조 느티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1 130
1996 시조 지우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0 110
1995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104
1994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186
1993 시조 오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8 147
1992 시조 분갈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7 123
1991 시조 이 가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6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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