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 천숙녀
천둥번개에 갈라진 바위는 쪼개지고
비바람과 누워 긴 잠속 여기에 닿기까지
심성을 모난 심성을
닦아주던 풍화風化여
성난 물살 만나면 또 어디론가 휩쓸려
등 떠밀려가야 할 끝 모를 미로迷路여
살길은 맨살 비비며
미세하게 작아지는
화덕火德에서 갓 나온 어머니의 뼈마디가
철저하게 부서져 분말이 되었듯이
바람에 흩어지듯이
가루 되어 흩날리듯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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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9 | 시조 |
맨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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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6 | 137 |
| 568 | 시조 |
처진 어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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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7 | 252 |
| 567 | 시조 |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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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8 | 101 |
| 566 | 시조 |
야윈 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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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5 | 시 |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09 |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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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지는 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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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0 | 124 |
| 563 | 시조 |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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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1 | 138 |
| 562 | 시조 |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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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2 | 93 |
| 561 | 시조 |
안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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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3 | 115 |
| 560 | 시 |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4.14 | 127 |
| 559 | 시조 |
이제 서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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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4 | 183 |
| 558 | 시조 |
꽃등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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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5 | 120 |
| 557 | 시조 |
숙녀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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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6 | 135 |
| 556 | 시조 |
거미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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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7 | 140 |
| 555 | 시조 |
한 숨결로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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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8 | 90 |
| 554 | 시조 |
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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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9 | 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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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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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20 | 97 |
| 552 | 시 |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20 | 109 |
| 551 | 시조 |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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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21 | 117 |
| 550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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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22 | 1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