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8 18:08

겨울비 / 성백군

조회 수 13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비 / 성백군

 

겨울이라 그런지

요 며칠 하와이에서도 춥다

온종일 구름으로 가득한 하늘

내일은 눈이 올라나

 

비다

얼마나 다행인가

어제 예상했던 것처럼 눈이 왔다면

저 푸른 초록들이

어쩔 뻔했겠나

 

풀잎에 앉은 빗방울이

아침 햇빛에 눈을 떤다

바다 건너 조국에서는

한파에, 폭설에, 추워죽겠다는데

여기서는 물놀이 하는 사람들로 해변이 분주하다

 

서로 다르다고 싸울 게 없다.

내 것 가지고 즐기면 감사하기도 바쁜데

창조주 하나님이 세상을 다양하게 만드셨는데,

이 비가 봄, 여름,가을,

세상 사느라고 강팍해진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는

겨울비가 되었으면……,

 

주룩주룩 비야 내려라

 

1189 – 12312021

 

  • ?
    독도시인 2022.01.22 15:02
    비다
    얼마나 다행인가
    어제 예상했던 것처럼 눈이 왔다면
    저 푸른 초록들이
    어쩔 뻔했겠나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4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109
503 덫/강민경 강민경 2018.11.23 109
502 시조 그립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6 109
501 동심을 찾다 / 김원각 泌縡 2020.10.03 109
500 시조 똬리를 틀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6 109
499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09
498 10월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04 109
497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09
496 홍시-2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30 109
495 心惱 유성룡 2008.02.22 108
494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08
493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08
492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file 오연희 2017.06.30 108
491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5 108
490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08
489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08
488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08
487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13 108
486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5 108
485 늦깎이 1 유진왕 2021.07.29 108
Board Pagination Prev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