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8 18:08

겨울비 / 성백군

조회 수 16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비 / 성백군

 

겨울이라 그런지

요 며칠 하와이에서도 춥다

온종일 구름으로 가득한 하늘

내일은 눈이 올라나

 

비다

얼마나 다행인가

어제 예상했던 것처럼 눈이 왔다면

저 푸른 초록들이

어쩔 뻔했겠나

 

풀잎에 앉은 빗방울이

아침 햇빛에 눈을 떤다

바다 건너 조국에서는

한파에, 폭설에, 추워죽겠다는데

여기서는 물놀이 하는 사람들로 해변이 분주하다

 

서로 다르다고 싸울 게 없다.

내 것 가지고 즐기면 감사하기도 바쁜데

창조주 하나님이 세상을 다양하게 만드셨는데,

이 비가 봄, 여름,가을,

세상 사느라고 강팍해진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는

겨울비가 되었으면……,

 

주룩주룩 비야 내려라

 

1189 – 12312021

 

  • ?
    독도시인 2022.01.22 15:02
    비다
    얼마나 다행인가
    어제 예상했던 것처럼 눈이 왔다면
    저 푸른 초록들이
    어쩔 뻔했겠나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2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황숙진 2008.07.02 459
521 노래하는 달팽이 강민경 2008.06.30 342
520 한국전통 혼례복과 한국문화 소개(library 전시) 신 영 2008.06.17 521
519 여행은 즐겁다 김사빈 2008.06.12 340
518 유월의 하늘 신 영 2008.06.11 307
517 바람에 녹아들어 강민경 2008.06.09 216
516 세월 Gus 2008.06.08 122
515 일곱 살의 남동생 김사빈 2008.06.05 288
514 혼돈(混沌) 신 영 2008.05.27 228
513 땅에 하늘을 심고 /작가 故 박경리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신 영 2008.05.24 422
512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신 영 2008.05.21 662
511 나은 2008.05.21 257
510 수덕사에서 신 영 2008.05.19 226
509 성백군 2008.05.18 106
508 아가 얼굴위에 강민경 2008.05.15 173
507 스승의 날이면 생각나는 선생님 이승하 2008.05.14 261
506 어머니의 웃음 성백군 2008.05.09 173
505 어버이날 아침의 산문과 시 이승하 2008.05.07 314
504 사이클론(cyclone) 이월란 2008.05.06 164
503 부동산 공식 김동원 2008.05.06 317
Board Pagination Prev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