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1.22 15:01

훌쩍 / 천숙녀

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다운로드 (4).jpg

 

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87 시조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550
2086 동학사 기행/이광우 김학 2005.02.01 549
2085 인간의 성격은 자기의 운명이다 황숙진 2007.11.01 547
2084 하얀 꽃밭 김사빈 2009.03.12 545
2083 지상에 숟가락 하나 김우영 2012.01.10 543
2082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542
2081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35
2080 묻지도 말고 쭉- -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534
2079 내가 사랑하는 소리들 관리자 2004.07.24 534
2078 한때 즐거움 같이 했으니 강민경 2011.01.26 533
2077 수필 김우영 작가의 에세이/ 이 눔들이 대통령을 몰라보고 김우영 2013.10.20 531
2076 수필 ‘구구탁 예설라(矩矩托 禮說羅)‘ son,yongsang 2017.01.22 531
2075 이승하 어머니께 올리는 편지 관리자 2004.07.24 530
2074 삶은 고구마와 달걀 서 량 2005.01.29 530
2073 불경기 성백군 2009.05.04 530
2072 아틀란타로 가자 박성춘 2007.07.21 528
2071 가슴으로 읽는 지선이 이야기 김우영 2013.05.13 528
2070 잠 못 이룬 밤에 뒤적인 책들 이승하 2008.02.10 528
2069 새해에는 김우영 2011.01.10 527
2068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차신재 2015.08.20 525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