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타고 다니던 자동차가

덜커덩거린다

십오 년을 넘게 탔으니 거를 만도 하겠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길바닥에서 서면

 

어떻게 해

전화기도 말을 못 하는데

카톡도 안 되고

삐 삐삐 사용하던 전자기기 모두를 세월에 맞춰  놓았더니

한꺼번에 낡았단다

 

나도 오래 살다 보니

나이 많아 늙었다고 몸이 삐거덕거리고

정신은 깜박거리는데

그때마다 이놈의 성질은 앞뒤 분간도 못 하고

대책 없이 더 불뚝거린다

 

망할 놈의 성질머리는

늙지도 않나 봐

세월을 이겼다고 자랑하지 마라.

망하기는 다 틀렸으니 남은 생이 고단하겠다.

 

   1186- 12252021

 

  • ?
    독도시인 2022.01.26 12:04
    나도 오래 살다 보니
    나이 많아 늙었다고 몸이 삐거덕거리고
    정신은 깜박거리는데
    그때마다 이놈의 성질은 앞뒤 분간도 못 하고
    대책 없이 더 불뚝거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6 손님 강민경 2005.12.20 282
2105 성탄 축하 선물 이승하 2005.12.21 268
2104 강아지와 산책을 강민경 2005.12.27 490
2103 송년사 성백군 2005.12.31 194
2102 조금 엉뚱한 새해 선물 이승하 2005.12.31 327
2101 *스캣송 서 량 2006.01.01 438
2100 불꽃 놀이 강민경 2006.01.02 243
2099 새해에는 / 임영준 박미성 2006.01.03 288
2098 골반 뼈의 추억 서 량 2006.01.10 501
2097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6.01.12 372
2096 겨울 바람과 가랑비 강민경 2006.01.13 274
2095 친구야 2 유성룡 2006.01.22 197
2094 연어 복 영 미 2006.01.26 264
2093 사랑의 꽃 유성룡 2006.01.29 195
2092 삶의 향기 유성룡 2006.02.04 245
2091 천상바라기 유성룡 2006.02.11 488
2090 어머니의 가슴에 구멍은 김사빈 2006.02.14 400
2089 삶이 이토록 무지근할 때엔 최대수 2006.02.17 284
2088 얼씨구 / 임영준 뉴요커 2006.02.17 221
2087 화가 뭉크와 함께 이승하 2006.02.18 2307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