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 천숙녀
붉어진 힘줄로 해를 번쩍 들어 올리시던
나무와 새와 숲 풀잎들을 키워내던
건장한 당신의 팔뚝을 만져보고 싶습니다
앙상해진 갈비뼈와 점점 더 쇠약해진
이두박근 그 안에 풀씨 몇 틔우셨지요
오롯한 생명체의 여식 당신 앞에 앉습니다
손 때 묻은 사진 첩 마무리고 돌아서는
맷돌을 돌리듯 되돌릴 수 있다면
환하게 웃던 그 모습 산으로 세웁니다
아버지 / 천숙녀
붉어진 힘줄로 해를 번쩍 들어 올리시던
나무와 새와 숲 풀잎들을 키워내던
건장한 당신의 팔뚝을 만져보고 싶습니다
앙상해진 갈비뼈와 점점 더 쇠약해진
이두박근 그 안에 풀씨 몇 틔우셨지요
오롯한 생명체의 여식 당신 앞에 앉습니다
손 때 묻은 사진 첩 마무리고 돌아서는
맷돌을 돌리듯 되돌릴 수 있다면
환하게 웃던 그 모습 산으로 세웁니다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아버지 / 천숙녀
중심(中心) / 천숙녀
안개 / 천숙녀
아버지 / 천숙녀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거울 / 천숙녀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세상사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깊은 계절에 / 천숙녀
공空 / 천숙녀
삼월 / 천숙녀
마음의 수평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당뇨병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