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 / 천숙녀
붉어진 힘줄로 해를 번쩍 들어 올리시던
나무와 새와 숲 풀잎들을 키워내던
건장한 당신의 팔뚝을 만져보고 싶습니다
앙상해진 갈비뼈와 점점 더 쇠약해진
이두박근 그 안에 풀씨 몇 틔우셨지요
오롯한 생명체의 여식 당신 앞에 앉습니다
손 때 묻은 사진 첩 마무리고 돌아서는
맷돌을 돌리듯 되돌릴 수 있다면
환하게 웃던 그 모습 산으로 세웁니다

아버지 / 천숙녀
붉어진 힘줄로 해를 번쩍 들어 올리시던
나무와 새와 숲 풀잎들을 키워내던
건장한 당신의 팔뚝을 만져보고 싶습니다
앙상해진 갈비뼈와 점점 더 쇠약해진
이두박근 그 안에 풀씨 몇 틔우셨지요
오롯한 생명체의 여식 당신 앞에 앉습니다
손 때 묻은 사진 첩 마무리고 돌아서는
맷돌을 돌리듯 되돌릴 수 있다면
환하게 웃던 그 모습 산으로 세웁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097 | 시조 |
곡비哭婢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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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5 | 908 |
| 2096 | 시조 |
아득히 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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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4 | 798 |
| 2095 | 시조 |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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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3 | 1024 |
| 2094 | 시조 |
거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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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2 | 814 |
| 2093 | 시 | 마스크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2.01 | 729 |
| 2092 | 시조 |
설날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1 | 837 |
| 2091 | 시조 |
함박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1 | 908 |
| »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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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30 | 849 |
| 2089 | 시조 |
어머니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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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29 | 872 |
| 2088 | 시 |
건강한 인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8 | 882 |
| 2087 | 시조 |
추억追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7 | 923 |
| 2086 | 시 | 인생길 / young kim 1 | 헤속목 | 2022.01.27 | 690 |
| 2085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6 | 794 |
| 2084 | 시 | 남은 길 1 | 헤속목 | 2022.01.26 | 901 |
| 2083 | 시 |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1.25 | 737 |
| 2082 | 시조 |
고향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5 | 709 |
| 2081 | 시조 | 동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4 | 639 |
| 2080 | 시조 |
먼-그리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3 | 822 |
| 2079 | 시조 |
훌쩍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2 | 955 |
| 2078 | 시조 |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1 | 7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