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 천숙녀
살아서 꿈틀거리던 푸른 핏줄 서는 손등
겨운 세상 갈아엎을 용기가 내게 있나
뿔뿔이 몸을 숨기며 엎드려 포복匍匐이다
내 몸은 엎드렸지만 뿌리를 다쳐선 안 돼
부딪혀 지친 세속 바랑에 걸머메고
장엄한 푸른 들판에 숨긴 씨앗 여물이고
혼절한 아픔들은 내일이면 지 나 간 다
삶의 질곡 휘청 이던 한 끼는 건너 왔다
헐거운 마음자리에 한 생애를 펼치는 길
길 / 천숙녀
살아서 꿈틀거리던 푸른 핏줄 서는 손등
겨운 세상 갈아엎을 용기가 내게 있나
뿔뿔이 몸을 숨기며 엎드려 포복匍匐이다
내 몸은 엎드렸지만 뿌리를 다쳐선 안 돼
부딪혀 지친 세속 바랑에 걸머메고
장엄한 푸른 들판에 숨긴 씨앗 여물이고
혼절한 아픔들은 내일이면 지 나 간 다
삶의 질곡 휘청 이던 한 끼는 건너 왔다
헐거운 마음자리에 한 생애를 펼치는 길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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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 | 제목을 찾습니다 | 박성춘 | 2007.07.03 | 381 | |
1928 | 가르마 | 성백군 | 2009.02.07 | 381 | |
1927 | 시 | 부부시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13 | 381 |
1926 |
2잘 살아춰
![]() |
박동일 | 2006.05.11 | 380 | |
1925 | 촛 불 | 천일칠 | 2005.01.02 | 379 | |
1924 | 시 | 몽돌과 파도 | 성백군 | 2014.02.22 | 379 |
1923 | 시 |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 차신재 | 2017.02.23 | 379 |
1922 | 후곡리 풍경 | 손홍집 | 2006.04.09 | 378 | |
1921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15 | 김우영 | 2015.05.14 | 378 |
1920 | 시 | 결혼반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20 | 378 |
1919 | 당신을 사랑합니다. | 장광옥 | 2004.08.29 | 377 | |
1918 |
세상 어디에도 불가능은 없다
![]() |
박상희 | 2006.06.08 | 375 | |
1917 | 계절과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 - 백야/최광호 동시 | 백야/최광호 | 2005.07.28 | 374 | |
1916 | 수필 | 나의 문장 작법론/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5.12.24 | 374 |
1915 | 시 | 7월의 숲 | 하늘호수 | 2015.07.22 | 374 |
1914 | [re]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 교도관 | 2004.12.04 | 373 | |
1913 |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이승하 | 2007.04.07 | 373 | |
1912 | 노 생의 꿈(帝鄕) | 유성룡 | 2008.03.29 | 371 | |
1911 | 내 구두/강민경 | 강민경 | 2013.05.15 | 371 | |
1910 | 시 | 숲 속에 볕뉘 | 강민경 | 2015.10.01 | 3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