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종일 밟고 다녔던 발바닥
하루를 접어 말리고 싶다
딱지를 떼어내면서 맨발 씻겨 주는 밤
다 해져
꺾이고 패인 발
맥을 짚고 풀어야지
밖으로 비스듬히 닳아 뒤뚱이는 구두 굽
조임을 위해 나사 돌리듯
발목 끈을 묶으면서
뒤축에
단단히 박힌
금속 심지에 힘을 준다
시조
2022.02.09 11:37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조회 수 130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89 | 혈(血) | 강민경 | 2013.02.28 | 129 | |
| 588 | 시 | 봄,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28 | 129 |
| 587 | 시 |
방하
1 
|
유진왕 | 2021.08.01 | 129 |
| 586 | 시 | 시간의 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4.07 | 129 |
| 585 | 시 | 간직하고 싶어 | 泌縡 | 2020.11.03 | 129 |
| 584 | 시 |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
박영숙영 | 2021.03.27 | 129 |
| 583 | 시조 |
희망希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1 | 129 |
| 582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0 | 129 |
| 581 | 바람 | 성백군 | 2007.12.31 | 128 | |
| 580 | 시 | 달빛 사랑 | 하늘호수 | 2016.01.20 | 128 |
| 579 | 시 | 배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23 | 128 |
| 578 | 시 |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7.06 | 128 |
| 577 | 시 |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
오연희 | 2017.06.30 | 128 |
| 576 | 시 | 가로등 불빛 | 강민경 | 2018.01.14 | 128 |
| 575 | 시조 |
지는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9 | 128 |
| 574 | 시 | 하나 됨 2 | young kim | 2021.03.10 | 128 |
| 573 | 시조 |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6 | 128 |
| 572 | 시 |
가을의 길목
|
유진왕 | 2022.09.29 | 127 |
| 571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1 | 127 |
| 570 | 시 | 여기에도 세상이 | 강민경 | 2015.10.13 | 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