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18 13:15

무지개 뜨는 / 천숙녀

조회 수 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bb02fb2218790344d304b8f9a15a883fe531507a.jpg

 

무지개 뜨는 / 천숙녀

아등바등 걸어 온 길, 돌아보니 일탈逸脫이야

오기와 과욕 가슴에 품고 발바닥 닿도록 누볐을까

여태껏

아랫도리 감싸 줄

옷 한 벌 장만하지 못했는데

해지는 서창 하늘엔 노을이 붉다

비바람에 할퀸 자국 흥건히 고인 땀내

맨 땅 위

공허로 쳐질

파도 짓 수채화여

세차게 불어 온 폭풍 잠들 날 있을까

햇살 나붓이 반겨 으깨진 상처 쓰담아주는

하늘에

마른 하늘에서도

일곱 빛깔 무지개 뜨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7 Fullerton Station 천일칠 2005.05.16 156
2126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223
2125 수필 Here Comes South Korea / 달리기 수필 박영숙영 2016.04.29 278
2124 illish 유성룡 2008.02.22 92
2123 Indian Hill 천일칠 2005.02.22 252
2122 K KOREA에서 C COREA로 갑시다 이남로 2005.03.30 422
2121 시조 NFT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3 130
2120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23
2119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71
2118 tears 1 young kim 2021.01.25 133
2117 virginia tech 에는 김사빈 2007.11.14 134
2116 [re]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교도관 2004.12.04 362
2115 [가슴으로 본 독도]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5.11 262
2114 수필 [김우영 한국어이야기 4]모국어 사랑은 감옥의 열쇠 김우영 2014.03.18 422
2113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3.13 439
2112 [시]휴머니즘 백야/최광호 2007.03.25 214
2111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손홍집 2006.04.08 303
2110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0 138
2109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51
2108 기타 ‘EN 선생’과 성추행과 ‘노벨문학상’ 3 son,yongsang 2018.03.14 395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