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지개 뜨는 / 천숙녀
아등바등 걸어 온 길, 돌아보니 일탈逸脫이야
오기와 과욕 가슴에 품고 발바닥 닿도록 누볐을까
여태껏
아랫도리 감싸 줄
옷 한 벌 장만하지 못했는데
해지는 서창 하늘엔 노을이 붉다
비바람에 할퀸 자국 흥건히 고인 땀내
맨 땅 위
공허로 쳐질
파도 짓 수채화여
세차게 불어 온 폭풍 잠들 날 있을까
햇살 나붓이 반겨 으깨진 상처 쓰담아주는
하늘에
마른 하늘에서도
일곱 빛깔 무지개 뜨는

무지개 뜨는 / 천숙녀
아등바등 걸어 온 길, 돌아보니 일탈逸脫이야
오기와 과욕 가슴에 품고 발바닥 닿도록 누볐을까
여태껏
아랫도리 감싸 줄
옷 한 벌 장만하지 못했는데
해지는 서창 하늘엔 노을이 붉다
비바람에 할퀸 자국 흥건히 고인 땀내
맨 땅 위
공허로 쳐질
파도 짓 수채화여
세차게 불어 온 폭풍 잠들 날 있을까
햇살 나붓이 반겨 으깨진 상처 쓰담아주는
하늘에
마른 하늘에서도
일곱 빛깔 무지개 뜨는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47 | 시 |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08 | 561 |
| 246 | 시조 |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9 | 497 |
| 245 | 시조 |
지워질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0 | 439 |
| 244 | 시조 |
뼈 마디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1 | 433 |
| 243 | 시조 |
찔레 향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3 | 544 |
| 242 | 시조 |
이제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4 | 492 |
| 241 | 시 | 마음자리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2.15 | 502 |
| 240 | 시조 |
2월 엽서 . 1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5 | 594 |
| 239 | 시조 |
2월 엽서 . 2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6 | 525 |
| 238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7 | 523 |
| » | 시조 |
무지개 뜨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8 | 491 |
| 236 | 시조 |
비탈진 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9 | 525 |
| 235 | 시조 |
몽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0 | 490 |
| 234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1 | 489 |
| 233 | 기타 |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
독도시인 | 2022.02.22 | 1004 |
| 232 | 시 | 늦가을 땡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22 | 560 |
| 231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3 | 675 |
| 230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492 |
| 229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5 | 509 |
| 228 | 시조 |
언 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6 | 5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