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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9 13:08

비탈진 삶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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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진 삶 / 천숙녀



일손 끊긴 가장들 눈 자위 붉어졌다
삶은 늘 비탈 져서 뒤뚱이며 걷는 걸음
목메어
생 목 오르고
쉰 물까지 토해내고

올 올마다 깊숙이 낡은 지문 묻어있다
무릎 기어 오르는 강 시린 관절 앓다 가도
속 깊은
상처 따위는
스스로 꿰매 덮는다


  1. 빈터 / 천숙녀

  2. 나는 네가 싫다

  3. 우리 사랑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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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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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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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17.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18. 몽돌 / 천숙녀

  19. 비탈진 삶 / 천숙녀

  20. 무지개 뜨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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