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진 삶 / 천숙녀
일손 끊긴 가장들 눈 자위 붉어졌다
삶은 늘 비탈 져서 뒤뚱이며 걷는 걸음
목메어
생 목 오르고
쉰 물까지 토해내고
올 올마다 깊숙이 낡은 지문 묻어있다
무릎 기어 오르는 강 시린 관절 앓다 가도
속 깊은
상처 따위는
스스로 꿰매 덮는다
비탈진 삶 / 천숙녀
일손 끊긴 가장들 눈 자위 붉어졌다
삶은 늘 비탈 져서 뒤뚱이며 걷는 걸음
목메어
생 목 오르고
쉰 물까지 토해내고
올 올마다 깊숙이 낡은 지문 묻어있다
무릎 기어 오르는 강 시린 관절 앓다 가도
속 깊은
상처 따위는
스스로 꿰매 덮는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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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 어머니의 웃음 | 성백군 | 2008.05.09 | 169 | |
505 | 어버이날 아침의 산문과 시 | 이승하 | 2008.05.07 | 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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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 사람, 꽃 핀다 | 이월란 | 2008.05.04 | 224 | |
500 | 통성기도 | 이월란 | 2008.05.02 | 179 | |
499 | 아름다운 비상(飛上) | 이월란 | 2008.05.01 | 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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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 진실게임 2 | 이월란 | 2008.04.27 | 173 | |
492 | 흔들리는 집 2 | 이월란 | 2008.04.25 | 365 | |
491 | 증언------------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 이월란 | 2008.04.24 | 265 | |
490 | 내 마음의 보석 상자 | 강민경 | 2008.04.22 | 296 | |
489 | 새벽길 | 이월란 | 2008.04.22 | 1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