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 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 들 맨 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 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 들 맨 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45 | 시조 | 한 숨결로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8 | 68 |
2144 | 시 | 헤 속 목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31 | 68 |
2143 | 시조 |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6 | 68 |
2142 | 시조 |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3 | 68 |
2141 | 시 | 산아제한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05 | 68 |
2140 | 시조 | 뼈 마디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1 | 68 |
2139 | 시 | 세상 감옥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18 | 69 |
2138 | 시 | 산행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3.17 | 69 |
2137 | 시조 | 놓친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7 | 69 |
2136 | 시 |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07 | 69 |
2135 | 시조 |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7 | 69 |
2134 | 시조 |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1 | 69 |
2133 | 시 | 조각 빛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4.01.30 | 70 |
2132 | 시 |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14 | 70 |
2131 | 시 |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 泌縡 | 2020.08.31 | 70 |
2130 | 시 |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11 | 70 |
2129 | 시 | 그래도 그기 최고다 1 | 유진왕 | 2021.08.05 | 70 |
2128 | 시조 | 유혹誘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3 | 70 |
2127 | 시 |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19 | 71 |
2126 | 시 | 나그네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9.14 | 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