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2 08:05

인생길-2 / 성백군

조회 수 1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인생길-2  / 성백군

 

 

나선 길이 아득하다

 

너무 멀어

현기증이 일 것 같아

발밑만 보고 갔더니만

어느새 육십, 칠십, 넘어 팔십이 눈앞이다

 

되돌아보니

꼬불꼬불

굽이마다 물음표가 가득하지만

답이 없는 말없음표뿐

 

드디어 끝이 보인다

저기가 절벽인데

벼랑에 느낌표라도  찍고

예쁜 꽃 한 송이 피워 허무를 지우고

떠나고 싶은데

어디에 찍어야 할지, 어떻게 피워야 할지

 

또 시작이다.

인생에는

죽음 앞에서도 멈출 수 없는

아득한 길이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인생길-2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3.02 119
1666 세월 Gus 2008.06.08 120
1665 혈(血) 강민경 2013.02.28 120
1664 시조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4 120
1663 그녀를 따라 강민경 2015.06.14 120
1662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0
1661 시조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7 120
1660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03 120
1659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박영숙영 2021.03.03 120
1658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0
1657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20
1656 시조 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8 120
1655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20
1654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21
1653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21
1652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21
1651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21
1650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21
1649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21
1648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21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