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말씀 / 천숙녀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서성이다 / 천숙녀
꽃씨 / 천숙녀
숨은 꽃 / 천숙녀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먼 그대 / 천숙녀
절제 / 성백군
여행 / 천숙녀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봄볕/ 천숙녀
깨어나라, 봄 / 천숙녀
젖은 이마 / 천숙녀
똬리를 틀고 / 천숙녀
물소리 / 천숙녀
부딪힌 몸 / 천숙녀
봄 / 천숙녀
등불 / 천숙녀
나는, 늘 / 천숙녀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