똬리를 틀고 / 천숙녀
밟혀야 살아나는 푸른 피가 도는 보리
내 안의 수분 들은 스스로 지켜내며
벌판에 누워 꿈꾸며 잎 잎마다 물들였다
생을 잡고 버티던 몸 발끝이 아려오고
넘어져 깨진 무릎은 오늘도 피멍이다
납작이 엎드렸다고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베이지 않고서 는 쓰린 아픔 누가 알까
꼭꼭 숨어 숨죽이고 있는 딱정 벌레 한 마리
땅 심에 똬리를 틀고 박음질 하고 있다
똬리를 틀고 / 천숙녀
밟혀야 살아나는 푸른 피가 도는 보리
내 안의 수분 들은 스스로 지켜내며
벌판에 누워 꿈꾸며 잎 잎마다 물들였다
생을 잡고 버티던 몸 발끝이 아려오고
넘어져 깨진 무릎은 오늘도 피멍이다
납작이 엎드렸다고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베이지 않고서 는 쓰린 아픔 누가 알까
꼭꼭 숨어 숨죽이고 있는 딱정 벌레 한 마리
땅 심에 똬리를 틀고 박음질 하고 있다
먼-그리움 / 천숙녀
2월 엽서 . 1 / 천숙녀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햇빛 꽃피웠다 봐라
9월이
시 어 詩 語 -- 채영선
빛에도 사연이
겨울 초병 / 성백군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침 묵
종아리 맛사지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명당明堂 / 천숙녀
고주孤舟
세월
날마다 희망
숲 속 이야기
사람에게 반한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