똬리를 틀고 / 천숙녀
밟혀야 살아나는 푸른 피가 도는 보리
내 안의 수분 들은 스스로 지켜내며
벌판에 누워 꿈꾸며 잎 잎마다 물들였다
생을 잡고 버티던 몸 발끝이 아려오고
넘어져 깨진 무릎은 오늘도 피멍이다
납작이 엎드렸다고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베이지 않고서 는 쓰린 아픔 누가 알까
꼭꼭 숨어 숨죽이고 있는 딱정 벌레 한 마리
땅 심에 똬리를 틀고 박음질 하고 있다
똬리를 틀고 / 천숙녀
밟혀야 살아나는 푸른 피가 도는 보리
내 안의 수분 들은 스스로 지켜내며
벌판에 누워 꿈꾸며 잎 잎마다 물들였다
생을 잡고 버티던 몸 발끝이 아려오고
넘어져 깨진 무릎은 오늘도 피멍이다
납작이 엎드렸다고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베이지 않고서 는 쓰린 아픔 누가 알까
꼭꼭 숨어 숨죽이고 있는 딱정 벌레 한 마리
땅 심에 똬리를 틀고 박음질 하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49 | 위로 | 김사빈 | 2008.08.23 | 198 | |
548 | 시조 | 위로慰勞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2 | 198 |
547 |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 J.LB | 2004.11.29 | 383 | |
546 | 유나네 태권도 | 김사빈 | 2012.01.09 | 343 | |
545 | 유나의 웃음 | 김사빈 | 2005.05.04 | 461 | |
544 | 유나의 하루 | 김사빈 | 2005.07.04 | 598 | |
543 | 시조 |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8 | 100 |
542 | 시 | 유실물 센터 | 강민경 | 2015.07.24 | 335 |
541 | 시조 | 유월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31 | 77 |
540 | 유월(六月) / 임영준 | 윤기호 | 2005.05.31 | 264 | |
539 | 유월의 하늘 | 신 영 | 2008.06.11 | 305 | |
538 | 시 | 유월의 향기 | 강민경 | 2015.06.20 | 312 |
537 | 시 | 유쾌한 웃음 | 성백군 | 2014.08.31 | 163 |
536 | 시 |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 박영숙영 | 2020.01.10 | 301 |
535 | 시조 | 유혹誘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3 | 92 |
534 | 시조 |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3 | 95 |
533 | 시 |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 유진왕 | 2021.08.06 | 102 |
532 | 시조 | 이 가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6 | 96 |
531 |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 강민경 | 2008.07.25 | 261 | |
530 | 이 아침에 | 김사빈 | 2006.07.15 | 2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