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오월은
봄꽃이 집 나가는 달
나들이 길목에 낙화가 분분하다
갖은 힘 다 써보지만
이미 꽃잎에 바람이 들어갔으니
어찌할 수 없다고
천명에 몸을 맡기고 바람이 가자는 데로
허공을 물 흐르듯 흐른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누가 다 산 삶을 반겨주랴
갈 곳은 묘지밖에 없다고
맨땅에 자리 깔고 드러누운 낙화
우리네 인연들
잊지 말라고
2022년 5월 30일 날짜 밑에
‘Memorial Day, 라고 표시되어 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167 | 시 |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
유진왕 | 2022.07.05 | 8690 |
| 2166 | 시 |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22 | 456 |
| 2165 | 시 | 건널목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14 | 540 |
| 2164 | 시 |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6.08 | 619 |
| 2163 | 시 |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 차신재 | 2022.06.05 | 1067 |
| 2162 | 시 |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
유진왕 | 2022.06.05 | 6623 |
| 2161 | 시 |
집이란 내겐
|
유진왕 | 2022.06.03 | 635 |
| 2160 | 시 | 오월 꽃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01 | 551 |
| 2159 | 시 |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25 | 649 |
| 2158 | 시 | 봄, 낙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8 | 530 |
| » | 시 |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1 | 656 |
| 2156 | 시 |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04 | 642 |
| 2155 | 시 | 이스터 달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26 | 557 |
| 2154 | 시 | 봄 배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20 | 607 |
| 2153 | 시 |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12 | 526 |
| 2152 | 시 | 마지막 기도 | 유진왕 | 2022.04.08 | 642 |
| 2151 | 시 | 세상인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05 | 623 |
| 2150 | 시조 |
말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4.02 | 816 |
| 2149 | 시 |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4.01 | 616 |
| 2148 | 시조 |
서성이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4.01 | 9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