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1 11:48

오월 꽃바람 / 성백군

조회 수 1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꽃바람 / 성백군

 

 

세월이

벚나무 우듬지를 흔듭니다

함박눈처럼 너울너울 떨어지는 낙화

바람이 꽃잎을 오월 속에 방생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다음 생은?

바람에 맡기며 허공을 방황합니다

 

위를 보면

열매가 있고, 아래를 보면

씨앗이 있습니다만

나를 보면 늙고 병든 몸

 

생명이란

쥐고 있으면 무겁고

놓아 버리면 가볍지만

앞이 보이지 않아 자꾸 망설여집니다

 

그렇다고

오월 꽃바람, 드잡이질은 말아요

낙화도 꽃이잖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70 사생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12 234
2169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98
2168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33
2167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file 유진왕 2022.07.05 698
2166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22 152
2165 건널목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14 187
2164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6.08 224
2163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차신재 2022.06.05 396
2162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213
2161 집이란 내겐 file 유진왕 2022.06.03 173
» 오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01 199
2159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25 251
2158 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8 203
2157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1 222
2156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228
2155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218
2154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56
2153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12 201
2152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251
2151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6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