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7 20:16

꽃샘추위 / 성백군

조회 수 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샘추위 / 성백군

 

 

삼월인데

왜 이리 추워

냉기가 살갗을 파고드는구나

 

이게, 소위 꽃샘추위?

나목에 싹 틔우고 풀밭에 꽃 피운다니

좋기는 한데

난 사람이야 꽃이 아니라고

 

꼭두새벽부터 왜 이리 성가셔

이불에서 나오기가 싫잖아

이 생각 저 생각, 그렇다고 늙은 몸도 봄은 봄인데

마냥 누워있을 수만은 없는 일

 

일찍, 내가 먼저 일어나 

아침 식사를 챙겼더니

내 몸에 이는 꽃샘추위가 오랜만에

마누라 얼굴에 봄꽃을 활짝 피우게 했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68 꽃보다 체리 1 file 유진왕 2021.07.14 168
1767 꽃불 성백군 2008.04.04 145
1766 꽃비 강민경 2006.04.07 213
1765 꽃샘바람 성백군 2006.07.19 217
»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2
1763 꽃씨 이월란 2008.03.11 163
1762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188
1761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9 152
1760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14 45
1759 꽃의 결기 하늘호수 2017.05.28 166
1758 꽃의 화법에서 강민경 2017.04.20 115
1757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24 154
1756 꽃잎의 항변 천일칠 2005.02.28 288
1755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02 112
1754 꽃피는 고목 강민경 2007.12.08 243
1753 꿈길 이월란 2008.04.21 222
1752 꿈꾸는 구름 강민경 2008.04.15 234
1751 꿈꾸는 산수유 서 량 2005.04.02 359
1750 꿈속으로 오라 관리자 2004.07.24 522
1749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유진왕 2021.08.17 86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