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바람 따라

바람에 잡혀서

바람이 가자는 대로 흘러갑니다

 

세파에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

꽃잎  하나하나가 잡고 있던 꽃봉을 놓았습니다

 

편할 줄 알았는데

힘은 덜 든다지만

어지럼증이 너무 심해

목적도 방향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살아도 산 것이 아니라고

꽃잎이 베란다에 매달려 도움을 청하네요

한 봉지 쓸어 담아

원 나무 밑에 내려놓았습니다

 

내년 봄에

부활할 수 있기를

손 모아 기도합니다

 

  1. 보훈 정책 / 성백군

  2. 삽화가 있는 곳

  3. 4월, 꽃지랄 / 성백군

  4.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5. No Image 25Apr
    by 하늘호수
    2023/04/25 by 하늘호수
    in
    Views 96 

    빗방울 물꽃 / 성백군

  6. 황토물 / 성백군

  7.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8.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9. 고목 속내 / 성백군

  10. No Image 07Mar
    by 하늘호수
    2023/03/07 by 하늘호수
    in
    Views 92 

    꽃샘추위 / 성백군

  11.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12. 소화불량 / 성배군

  13. 봄, 까꿍 / 성백군

  14. 길가 풀꽃 / 성백군

  15. 재난의 시작 / 성백군

  16.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17. 겨울비 / 성백군

  18. 듬벙 관람요 / 성백군

  19.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20.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