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바람 따라

바람에 잡혀서

바람이 가자는 대로 흘러갑니다

 

세파에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

꽃잎  하나하나가 잡고 있던 꽃봉을 놓았습니다

 

편할 줄 알았는데

힘은 덜 든다지만

어지럼증이 너무 심해

목적도 방향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살아도 산 것이 아니라고

꽃잎이 베란다에 매달려 도움을 청하네요

한 봉지 쓸어 담아

원 나무 밑에 내려놓았습니다

 

내년 봄에

부활할 수 있기를

손 모아 기도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69 3.1절을 아는가 / 임영준 김연실 2006.02.27 314
1768 끝없는 사랑 강민경 2014.09.01 314
1767 수필 한류문학의 휴머니스트 김우영작가 후원회 모임 개최 김우영 2015.06.25 314
1766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강민경 2015.03.26 314
1765 다를 바라보고 있으면-오정방 관리자 2004.07.24 313
1764 내 눈은 꽃으로 핀다 유성룡 2006.08.16 313
1763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3.10.11 313
1762 대금 file 김용휴 2006.06.13 312
1761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곽상희 2007.08.26 312
1760 어버이날 아침의 산문과 시 이승하 2008.05.07 312
1759 (단편) 나비가 되어 (7, 마지막회) 윤혜석 2013.06.23 312
1758 7월의 향기 강민경 2014.07.15 312
1757 그렇게 긴 방황이 김사빈 2005.04.09 311
1756 식당차 강민경 2005.09.29 311
1755 유월의 향기 강민경 2015.06.20 311
1754 4월에 지는 꽃 하늘호수 2016.04.29 311
1753 유성룡 2006.03.28 309
1752 석간송 (石 間 松 ) 강민경 2007.05.06 309
1751 코리안 소시지 박성춘 2007.06.20 309
1750 2 하늘호수 2016.09.17 309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