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5 19:01

위, 아래 / 성백군

조회 수 2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아래 / 성백군

 

 

어떤 나무든

, 아래 작은 가지에는

잎들로 가득합니다

 

윗잎은

자리 자랑인지, 바람에 몸부림인지

수다스럽기 그지없고

아래 잎은 보이는 게 땅뿐이라

주눅 들었는지, 겸손해져서 그런지

과묵합니다

 

누가 높은 자리

마다하겠습니까마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사

함부로 재단하여 폄 할 일 아닙니다

 

잠깐 왔다가는 초로 같은 인생

몸부림쳐 봐야 힘만 빠집니다

, 아래 다 눕히면

수평입니다

배우보다 관객이 되어 보면 어떨까요

 

   1308 - 0811202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89 세상사 강민경 2020.01.01 114
1488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1 160
1487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1486 왜 화부터 내지요 강민경 2019.12.28 156
1485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52
1484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46
1483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18
1482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80
1481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09
1480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35
1479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7
1478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44
1477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69
1476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38
1475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93
1474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03 201
1473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26
1472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32
1471 당신은 내 밥이야 강민경 2019.11.19 203
1470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15 327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