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추운데

발가벗고 겨울 문턱을 들어서는 나목

동장군에 대한 기선제압입니다

 

삭풍(朔風)

나목을 흔들며 거심을 부려보지만

떨어뜨릴 나뭇잎 하나 없다고

나뭇가지 사이에서 길을 잃고 윙윙거립니다

 

아무리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라고

비 대신 눈[]이랍니다.

눈꽃

 

동사(凍死)시키려 했는데

얼음 대신 꽃이라니

제풀에 지쳐 사라지는 겨울,

 

더디어, 봄이 온다고

나목이 가지 끝으로 방울방울

새싹의 젖줄을 뿜어낼 것입니다

 

   1350 - 12212023

 

 

 

 


  1. 나목(裸木) / 천숙녀

  2. 나목(裸木) - 2

  3. No Image 24Dec
    by 하늘호수
    2018/12/24 by 하늘호수
    in
    Views 83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4. No Image 31Dec
    by 하늘호수
    2019/12/31 by 하늘호수
    in
    Views 99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5.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6.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7. No Image 26Dec
    by 하늘호수
    2023/12/26 by 하늘호수
    in
    Views 79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8. No Image 13Feb
    by 하늘호수
    2024/02/13 by 하늘호수
    in
    Views 59 

    나목의 열매 / 성백군

  9. 나무

  10. 나무 / 성백군

  11. 나무 뿌리를 밟는데

  12. 나무 뿌리를 보는데

  13. 나무 요양원

  14. 나뭇잎 자서전

  15. 나뭇잎에 새긴 연서

  16. No Image 05Jul
    by 윤혜석
    2013/07/05 by 윤혜석
    Views 215 

    나비 그림자

  17. 나비의 변명 / 성백군

  18. No Image 06Jul
    by 하늘호수
    2022/07/06 by 하늘호수
    in
    Views 93 

    나쁜 사랑 / 성백군

  19. 나쁜엄마-고현혜

  20. 나에게 기적은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