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큰 나무 작은 나무

낯익은 풀, 낯선 잡초들

귀리 같은 곡식도 있습니다만

 

다들

바람 불면 함께 흔들리고

비 오면 같이 받아먹고

햇빛 들면 사이좋게 나눕니다

 

보면 볼수록

또 보고 싶고, 보다 보면

만지고 싶고, 동화(同化)되나 봅니다

 

저기 오는 저 사람들

아이, 어른, 남자, 여자, 상관없습니다

다들 꽃처럼 새처럼 반가워

하이하고 손 흔듭니다

함박 웃는 웃음,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시기, 질투, 자랑, 거짓, 중상모략,

그런 것 안 통합니다

들길에는 네 편 내 편이 없고

오직 하나님 편만 있기 때문입니다

 

   1349 – 1219202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 리태근 수필집 작품해설 김우영 2010.07.11 1342
8 가시버시 사랑 김우영 2010.05.18 1405
7 희곡 다윗왕과 사울왕 -나은혜 관리자 2004.07.24 1425
6 희곡 다윗왕가의 비극 -나은혜 관리자 2004.07.24 1427
5 봄의 왈츠 김우영 2010.03.03 1433
4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니 이승하 2010.08.26 1554
3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차신재 2016.02.25 1952
2 화가 뭉크와 함께 이승하 2006.02.18 2341
1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4614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