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큰 나무 작은 나무

낯익은 풀, 낯선 잡초들

귀리 같은 곡식도 있습니다만

 

다들

바람 불면 함께 흔들리고

비 오면 같이 받아먹고

햇빛 들면 사이좋게 나눕니다

 

보면 볼수록

또 보고 싶고, 보다 보면

만지고 싶고, 동화(同化)되나 봅니다

 

저기 오는 저 사람들

아이, 어른, 남자, 여자, 상관없습니다

다들 꽃처럼 새처럼 반가워

하이하고 손 흔듭니다

함박 웃는 웃음,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시기, 질투, 자랑, 거짓, 중상모략,

그런 것 안 통합니다

들길에는 네 편 내 편이 없고

오직 하나님 편만 있기 때문입니다

 

   1349 – 1219202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4 석류의 사랑 강민경 2005.06.28 495
2263 풀 잎 사 랑 성백군 2005.06.18 275
2262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김우영 2011.10.01 653
2261 빈 집 성백군 2005.06.18 234
2260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나은 2008.08.26 546
2259 도마뱀 강민경 2005.11.12 242
2258 낙관(落款) 성백군 2011.01.07 506
2257 무 궁 화 강민경 2005.07.12 301
2256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ko, young j 2005.05.18 332
2255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를 보고나서 김우영 2013.05.23 655
2254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전재욱 2005.01.01 331
2253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538
2252 흰 머리카락 성백군 2005.08.26 241
2251 가슴이 빈 북처럼 강민경 2010.03.09 844
2250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관리자 2004.07.24 438
2249 그대! 꿈을 꾸듯 손영주 2008.02.28 383
2248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강민경 2010.07.06 980
2247 모닥불도 처음엔 강민경 2010.06.15 869
2246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804
2245 우리말 애용론 김우영 2011.04.20 55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