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큰 나무 작은 나무

낯익은 풀, 낯선 잡초들

귀리 같은 곡식도 있습니다만

 

다들

바람 불면 함께 흔들리고

비 오면 같이 받아먹고

햇빛 들면 사이좋게 나눕니다

 

보면 볼수록

또 보고 싶고, 보다 보면

만지고 싶고, 동화(同化)되나 봅니다

 

저기 오는 저 사람들

아이, 어른, 남자, 여자, 상관없습니다

다들 꽃처럼 새처럼 반가워

하이하고 손 흔듭니다

함박 웃는 웃음,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시기, 질투, 자랑, 거짓, 중상모략,

그런 것 안 통합니다

들길에는 네 편 내 편이 없고

오직 하나님 편만 있기 때문입니다

 

   1349 – 1219202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177
»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110
48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94
47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133
46 돌아온 탕자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23 98
45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48
44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137
43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123
42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120
41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136
40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7 103
39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99
38 시조 오늘도 독도시인 2024.03.10 91
37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123
36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131
35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107
34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131
33 기성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9 164
32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58
31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272
Board Pagination Prev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