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9 17:30

새싹의 인내 / 성백군

조회 수 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싹의 인내 / 성백군

 

 

갈잎 떨어진 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나목의 가지 끝 잎 봉오리에

새싹이 돋았네요

 

이제 겨우 겨울 문턱인데

삼 동 추위를 어떻게 견디려고,

급하기도 하셔라

 

춥지? 북가주 프리몬트가

얼음 얼지 않고, 눈 오지 않는다지만

사람들은 외투를 입고 동동걸음을 치는데

 

제발 서둘지 말라, 나오지도 말고

이미 얻은 생명 죽일 수는 없잖아

불평도 말고 자학도 말거라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참고 기다리는 일일 뿐

 

욥의 인내를 배워라

하나님의 때를 바라라.

곧 봄이

싱싱한 삶과 많은 열매도 주시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177
49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110
»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94
47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133
46 돌아온 탕자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23 98
45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48
44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137
43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123
42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120
41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136
40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7 103
39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99
38 시조 오늘도 독도시인 2024.03.10 91
37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123
36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131
35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107
34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131
33 기성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9 164
32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58
31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272
Board Pagination Prev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