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왕의 캔버스 위에 혼을 남기고

6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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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왕 시인(Daniel J.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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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미주한국문인협회 시 부문 소년으로 등단

미주가톨릭문인협회 시 부문 신인상 아랫목이 그립다

서울 출생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미주지회 회원

시산맥시회 회원

 

작가의 말

벌써 한 해가 저물어 간다. 그동안 땀 흘려 열심히 수고한 농부들에게 이 가을에 추수할 것들이 풍성하면 좋겠다. 나도 시간을 쪼개어 틈틈이 다듬어 오던 글들을 3집으로 엮었다. 많이 기쁘고 뿌듯하다. 멋들어진 작품을 만들어 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다. 그저 붓 가는 대로 솔직하며 단순하고 싶었고, 나의 최선을 다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서, 추상화를 귀히 여기는 이도 있고, 정물화를 아끼는 이도 있고, 풍경화에 심취하는 이도 있다. 서양화를 유독 좋아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사군자나 여러 묵화들이 그 작품을 그린 이의 영혼과 더 쉽게 교감할 수 있다고 여기는 이들도 있다. 각기 다른 취향의 화가들과 그림들로 세상이 더 다양하고 풍성해질 수 있으니 얼마나 기쁜가. 나도 그저 내 방식으로 내 그림을 그렸다. 나 자신과 이웃과 신과 격 없이 소통하고 싶었다.

 타국 살이 오래 하다 보니 우리말이 많이 서툴어지고, 마음에 드는 어휘를 고르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말이 참 섬세하고 정겹고 좋다. 우리 글로 우리 정서를, 우리 추억을 되살리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으니 기쁘다. 자그마한 글집 하나 상재하면서, 같이 어울리고 기뻐하자고, 짧은 인생 함께 풍요하게 향유하자고 그대를 청하고 싶다. 그대의 건강과 무한한 행복을 빈다.

 2311월 요르바 린다 서재에서

유진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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