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의 열매 / 성백군
참새 두서넛 날아와
나목에 앉았습니다
매서운 겨울바람에
날려가지 않으려고
이 가지 저 가지 옴겨다니며
깃털을 세웁니다
나는 방 안에서
이불을 둘러쓰고 바깥 풍경을 바라봅니다
‘잘한다 잘한다’하다 보면
광 뛰기, 숨바꼭질, 줄다리기하던
유년의 내가 보입니다
회춘일까
아니야 이 나이에 무슨,
그럼 열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아이들 삼 남매
세상 바람아
조용해라
오래오래 곁에 두고 자세히 살펴보게
1362 - 02062024
희망希望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07 | 시 | 2024년을 맞이하며 | tirs | 2024.01.02 | 583 |
| 106 | 시 |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02 | 473 |
| 105 | 시 | 새싹의 인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09 | 381 |
| 104 | 시 |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16 | 473 |
| 103 | 시 | 돌아온 탕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23 | 465 |
| 102 | 시 | 조각 빛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4.01.30 | 480 |
| 101 | 시 |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06 | 485 |
| » | 시 | 나목의 열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13 | 476 |
| 99 | 시조 |
희망希望
|
독도시인 | 2024.02.19 | 1139 |
| 98 | 시 |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0 | 547 |
| 97 | 시 | 낙엽의 은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7 | 447 |
| 96 | 시 |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05 | 495 |
| 95 | 시조 | 오늘도 | 독도시인 | 2024.03.10 | 1015 |
| 94 | 시 |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12 | 643 |
| 93 | 시 | 밀당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20 | 613 |
| 92 | 시 | 날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26 | 528 |
| 91 | 시 |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2 | 536 |
| 90 | 시 | 기성복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9 | 635 |
| 89 | 시 | 빈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16 | 584 |
| 88 | 시 |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23 | 6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