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834
어제:
1,418
전체:
16,448,94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4.02.27 15:39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낙엽의 은혜 / 성백군

 

 

수면을 비추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물의 촉수(觸手)가

사방으로 빛을 뿌리는데

 

물가에 떨어진 낙엽 한 잎은

삶 동안 곱게 물든 단풍을 씻어내며

조용히 기도하듯 사라집니다

 

열렬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도 좋지만

때 되어 목숨을 순하게 드림으로

창조주의 섭리에 순종하는 것이

피조물의 아름다움입니다

 

어느새 봄이 왔다고

어린싹이 갈잎을 들추고 고개를 내미네요

제 할 일 다 하고, 아무도 모르게,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보통 사람들이 있어

세상은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1363 - 02122024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7 시 낚시꾼의 변 1 유진왕 2021.07.31 74
586 시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58
585 시 낙화.2 정용진 2015.03.05 207
584 시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강민경 2017.04.30 96
583 낙조의 향 유성룡 2006.04.22 189
582 시조 낙장落張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2.02.06 78
581 시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강민경 2016.10.01 239
580 시 낙원동에서 강민경 2014.02.23 234
» 시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7 43
578 시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92
577 시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60
576 시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01
575 낙엽 이야기 성백군 2007.03.15 194
574 시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39
573 시조 낙법落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9 196
572 시 낙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24 151
571 시조 나팔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0 61
570 나이테 한 줄 긋는 일 성백군 2010.12.10 731
569 나의 탈고법 김우영 2009.04.04 672
568 시 나의 일기 하늘호수 2016.04.06 15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