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2 / 성백군
처음 만났을 때는
땡감이더니
오래 같이 살다 보니 홍시가 되었답니다
신랑에서
영감이 되기까지의 시간은
파도였습니다
나, 막돌
풍랑 앞에 모서리를 지우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속까지 비웠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하다고
시도 때도 없이 덤비는 마누라
그게 다
세월 속, 땡감을 버물린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1380 - 04112024
홍시-2 / 성백군
처음 만났을 때는
땡감이더니
오래 같이 살다 보니 홍시가 되었답니다
신랑에서
영감이 되기까지의 시간은
파도였습니다
나, 막돌
풍랑 앞에 모서리를 지우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속까지 비웠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하다고
시도 때도 없이 덤비는 마누라
그게 다
세월 속, 땡감을 버물린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1380 - 04112024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267 | 시 |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6.11 | 464 |
| 2266 | 시 | 신록의 축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6.04 | 504 |
| 2265 | 시 |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28 | 644 |
| 2264 | 시 | 그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22 | 514 |
| 2263 | 시 |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14 | 536 |
| 2262 | 시 | 개 목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07 | 550 |
| » | 시 | 홍시-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30 | 667 |
| 2260 | 시 |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23 | 663 |
| 2259 | 시 | 빈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16 | 582 |
| 2258 | 시 | 기성복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9 | 634 |
| 2257 | 시 |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2 | 535 |
| 2256 | 시 | 날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26 | 527 |
| 2255 | 시 | 밀당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20 | 611 |
| 2254 | 시 |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12 | 640 |
| 2253 | 시조 | 오늘도 | 독도시인 | 2024.03.10 | 1011 |
| 2252 | 시 |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05 | 494 |
| 2251 | 시 | 낙엽의 은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7 | 446 |
| 2250 | 시 |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0 | 544 |
| 2249 | 시조 |
희망希望
|
독도시인 | 2024.02.19 | 1137 |
| 2248 | 시 | 나목의 열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13 | 4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