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 서재 DB

최선호의 창작실

| 최선호의 창작실 | 내가 읽은 좋은 책 | 독자창작터 | 비밀글쓰기 | 회원신간 | 추천도서 | 문학자료실 | 일반자료실 |

아가 우물가에서

2016.12.05 10:57

최선호 조회 수:32

 

 

우물가에서



밑바닥에 귀밑머리 밟히면서

아주 밑바닥 그 밑바닥에 엎드려

낮고 낮은 자리에 네 눈물 골 져 흐르는

맑고 시원한 냉수 한 그릇

떠올려다오 


여린 별빛 지새운 새벽하늘

곱게 받쳐 든 파아란 쟁반에

댕기 물고 웃는 웃음

마저 비춰서

거친 내 두 손에 꼬옥 쥐어다오


풀리지 않는 설움

억 겹으로 사려안고

다물지 못한 생애

눈물 그득한 여인아


네 진액 퍼 올려

나를 흠씬 적셔다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5 백합 최선호 2016.12.05 63
174 바람노래 최선호 2016.12.05 22
173 사랑하는 이여 최선호 2016.12.05 25
172 백사장에서 최선호 2016.12.05 25
171 나의 엘로힘이여 최선호 2016.12.05 28
170 새 천년 새 아침에 최선호 2016.12.05 22
169 바람 최선호 2016.12.05 25
168 아내에게 최선호 2016.12.05 46
167 더 외로운 이여 [1] 최선호 2016.12.05 52
166 풀잎 최선호 2016.12.05 23
165 최선호 2016.12.05 23
164 산에 올라 최선호 2016.12.05 19
163 단풍 최선호 2016.12.05 25
» 우물가에서 최선호 2016.12.05 32
161 꽃의 말 최선호 2016.12.05 23
160 사도행전 [1] 최선호 2016.12.05 19
159 부활 최선호 2016.12.05 41
158 기도 최선호 2016.12.05 24
157 하나님께 영광을 최선호 2016.12.04 102
156 성경의 바른 이해 최선호 2016.12.04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