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 서재 DB

최선호의 창작실

| 최선호의 창작실 | 내가 읽은 좋은 책 | 독자창작터 | 비밀글쓰기 | 회원신간 | 추천도서 | 문학자료실 | 일반자료실 |

운문 기도실에서

2016.12.06 10:25

최선호 조회 수:38

 

 

기도실에서

 

 

 

 


무릎 꿇고
손 모으고
엎드려서
눈감은 채
그냥 울어 버렸다

 

무릎 꿇고
손 모으고
엎드려서
는 감은 채
할 말을 잃었다

 

골수에 차 오르는 흐느낌
뼈를 깎는 아픔
나 홀로의 뉘우침

 

무릎 꿇고
손 모으고
엎드려서
눈감은 채
내가 허물어지고 있다

 

무릎 꿇고 지새는 밤
아뢰는 피 흐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5 방황 최선호 2016.12.06 38
234 석상 최선호 2016.12.06 40
233 나무야 나무야 최선호 2016.12.06 47
232 바보야 바보야 최선호 2016.12.06 39
231 가을 강 최선호 2016.12.06 52
230 가을풀잎 최선호 2016.12.06 42
229 코스모스 최선호 2016.12.06 39
228 낙엽 최선호 2016.12.06 45
227 겨울산책 paulchoi 2016.12.06 76
226 동지 최선호 2016.12.06 44
225 십자가 예수 최선호 2016.12.06 52
224 거룩한 밤에 최선호 2016.12.06 44
» 기도실에서 최선호 2016.12.06 38
222 안수 최선호 2016.12.06 35
221 새해 최선호 2016.12.06 50
220 나의 질주 최선호 2016.12.06 37
219 아침 최선호 2016.12.06 54
218 냉수 최선호 2016.12.06 65
217 바다 최선호 2016.12.06 54
216 가을 산 위에 최선호 2016.12.06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