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News, Bad News

2007.08.02 19:32

조만연 조회 수:265 추천:11

지난 3월 대전의 대학병원에서 큰 수술을 받으셨던 나태주 시인께서 그후 서울의 아산병원(정주영씨가 자신의 호를 따서 지은 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셨는데 그동안 경과가 좋아 곧 퇴원하신다는 연락을 해오셨습니다.  한 때 위중설까지 있었던 터라 매우 반갑고 기쁜 소식이 아닐 수없습니다.  모두가 기적이며 하나님의 은혜일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건강하셔서 작년 이곳을 방문해서 보여주셨던 당당한 모습 되찾으시고 멋진 교장 은퇴식 행사(올해가 정년)도 가지시고 좋은 시를 많이 쓰셔서 후학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시기 바랍니다.  

유경환 선생님께서 6월 29일 타계하셨습니다.  1936년 충남 부여에서 출생,연세대학교 졸업과 미시간대학교 플브라이트 교환교수로 계셨고 언론학 박사를 받으셨습니다. 195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와 1958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후 아동문학가와 시인으로 활동하셨으며<사상계> 편집부장, <조선일보> 문화부장과 논설위원, <문화일보> 편집국장 대리 등 40여년간 언론계에 몸 담으셨습니다. 근년에는 수필가로 명성을 날리며 '계간수필' 편집위원으로 계셨습니다.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상, 정지용문학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가 작년 4월20일 로텍스호텔에서 주최한 문학특강에서 '지혜로 쓰는 수필'이라는 제목으로 명강의를 해주셔서 아직도 참석자들은 그 여운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때 강의 내용 가운데 하나 -"누구나 쓸 수 있는 글은 써도 아무나 쓸 수있는 글은 쓰지 말자". 유 선생님은 시'산노을' 등과 동시'꽃사슴'등을 통해 짧은 시어로 자연을 탐구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동심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늘 곧고 바르셨던 훌륭한 선배님을 잃어 가슴 아파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산노을

                               먼 산을 호젓이 바라보면
                               누군가 부르네
                               산너머 노을에 젖은
                               내 눈썹에 잊었던 목소린가
                               산울림이 외로이 산 넘고
                               행여나 또 들릴듯한 마음
                               아아, 산울림이 내 마음 울리네  
                               다가왔던 봉우리 물러서고
                               산그림자
                               슬며시 지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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