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시비 수필가 회원자격 영구박탈
2008.01.22 13:42
<표절시비 수필가 회원자격 영구박탈>
-‘08년 1월 19일자 한국일보 미주편 전문-
빈센트 반 고흐 작품 표절시비 사건이 해당 수필가의 회원자격 영구 박탈로 일단락됐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조만연)는 17일 로텍스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모 회원을 영구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신씨가 정기 문집인 ‘재미수필’ 제9집(2007)에 ‘해바라기와 화가의 만남’을 게재하면서 고흐의 작품 ‘포 컷 선플라워스’(Four Cut Sunflower)를 스캔해 마치 자신의 작품인 것처럼 수록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에 신씨를 영구 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신씨가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오티스 예술학교에서 강의했다는 사실도 자체 조사 결과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씨는 협회의 표절 주장을 일체 부인하고 있으며 학력 위조 부분에 대해서도 변호사 입회하에 서울대 졸업장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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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전, 모 시인에게 ‘위의 내용을 알고 있는가’라는 전화내용을 받았다.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급히 인터넷으로 한국일보 미주판을 찾아보았다.
위에 해당하는 신문전문을 보면 3가지로 요약된다.
1) 표지작품
2) 서울대학교 미대졸업
3) 오티스 예술학교 강의도 전부 거짓이라는 것이다.
평소 집 부근에 살고 있는 분이라 간혹 만나 커피를 마시는 사이다. 신문을 보자마자 ‘어찌된 일인가’라고 당사자 신헬렌씨에게 전화를 했었다.
그녀는 고원선생님의 병문안 일로 프리웨이를 달리는 중, 한국일보 담당기자의 전화를 받고 전화상으로 설명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다음 날, 그 기자를 찾아 갔을 때는 이미 신문에 보도가 된 것이라고 했다.
문제는 재미수필가협회의 조만연회장이하 이사들이 그녀에게 먼저 사실여부를 위해 확인을 했어야 된다는 것이다. 과연 그렇게 했는가? ‘아니다’라고 강변을 한다. 그녀에게는 일언반구도 없이 영구제명을 시켰다는 것이다. 그것도 신문을 통해 위의 내용과 함께 ‘영구제명’을 시킨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아마 재미수필가협회에서는 확실한 자신이 있었으니 그랬을 것이다. 그리고 재미수필협회에서는 이에 대해 완벽한 증명을 가지고 있을 것이기에 그렇게 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랬기에 ‘08년 1월 15일, 로텍스 호텔에서 ’재미수필가협회의 긴급이사회‘를 열어 해당 당사자도 입회시키지 않고 영구제명을 시켰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에 그게 아닐 때는 어쩔 것인가? 그녀가 충분한 증빙자료를 준비를 한다면 어쩔 것인가?
그녀의 말은 이랬다.
“자신의 표지작품에 대한 설명을 위해 고흐의 작품을 비교 스켄하여 2장을 같이 보내어 주었고, 서울대학졸업장과 이곳 미국에서의 졸업장 및 28년간의 교직생활에 대한 모든 증빙서류를 보여 줄 것이다”라고 했다. 그녀는 재미수필협회에서 모든 사실을 설명을 하려고 했었는데, 도리어 그녀가 묵비권행사를 했다는 내용이 두번째 신문에 났다고 했다.
누구의 말이 옳을지는 얼마 있지 않아 밝혀질 것이다. 펄펄뛰는 그녀는 법적대응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한다. 참으로 답답한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녀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녀로서는 분통이 터질 일이 맞다.
그녀의 이야기로는 재미수필 9호에 실릴 자신의 수필 내용 중 3군데의 단어선택 문제로 지희선 회원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단어문제의 내용을 설명하자마자 ‘당신이 그린 그림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이렇게 그녀는 항변을 한다.
“화가에게 ‘당신이 그린 그림인가’라고 묻는 것을 볼 때 이건 계획적이다. 나는 2편의 그림을 스켄하여 보내어 주었는데, 왜 나의 그림 스켄만 없어졌는가? 그리고 그 고흐의 스켄도 왜 옆으로 돌려져 있는가? 왜 고흐의 그림 밑에 나의 이름이 들어 가 있는가? 바보가 아닌 이상 어찌 고흐의 작품을 표절하겠는가? 이건 한마디로 계획적인 일이다.”
그녀의 말이 사실이라면 무슨 억한 감정이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재미수필협회에서는 신문에 제보하기 전 당사자에게 확인의 기회는 반드시 주었어야 옳았을 것이라 믿는다. 왜냐하면 사실확인을 한 후 신문에 제보를 해도 늦지 않았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강 정 실
-‘08년 1월 19일자 한국일보 미주편 전문-
빈센트 반 고흐 작품 표절시비 사건이 해당 수필가의 회원자격 영구 박탈로 일단락됐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조만연)는 17일 로텍스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모 회원을 영구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신씨가 정기 문집인 ‘재미수필’ 제9집(2007)에 ‘해바라기와 화가의 만남’을 게재하면서 고흐의 작품 ‘포 컷 선플라워스’(Four Cut Sunflower)를 스캔해 마치 자신의 작품인 것처럼 수록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에 신씨를 영구 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신씨가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오티스 예술학교에서 강의했다는 사실도 자체 조사 결과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씨는 협회의 표절 주장을 일체 부인하고 있으며 학력 위조 부분에 대해서도 변호사 입회하에 서울대 졸업장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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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전, 모 시인에게 ‘위의 내용을 알고 있는가’라는 전화내용을 받았다.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급히 인터넷으로 한국일보 미주판을 찾아보았다.
위에 해당하는 신문전문을 보면 3가지로 요약된다.
1) 표지작품
2) 서울대학교 미대졸업
3) 오티스 예술학교 강의도 전부 거짓이라는 것이다.
평소 집 부근에 살고 있는 분이라 간혹 만나 커피를 마시는 사이다. 신문을 보자마자 ‘어찌된 일인가’라고 당사자 신헬렌씨에게 전화를 했었다.
그녀는 고원선생님의 병문안 일로 프리웨이를 달리는 중, 한국일보 담당기자의 전화를 받고 전화상으로 설명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다음 날, 그 기자를 찾아 갔을 때는 이미 신문에 보도가 된 것이라고 했다.
문제는 재미수필가협회의 조만연회장이하 이사들이 그녀에게 먼저 사실여부를 위해 확인을 했어야 된다는 것이다. 과연 그렇게 했는가? ‘아니다’라고 강변을 한다. 그녀에게는 일언반구도 없이 영구제명을 시켰다는 것이다. 그것도 신문을 통해 위의 내용과 함께 ‘영구제명’을 시킨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아마 재미수필가협회에서는 확실한 자신이 있었으니 그랬을 것이다. 그리고 재미수필협회에서는 이에 대해 완벽한 증명을 가지고 있을 것이기에 그렇게 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랬기에 ‘08년 1월 15일, 로텍스 호텔에서 ’재미수필가협회의 긴급이사회‘를 열어 해당 당사자도 입회시키지 않고 영구제명을 시켰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에 그게 아닐 때는 어쩔 것인가? 그녀가 충분한 증빙자료를 준비를 한다면 어쩔 것인가?
그녀의 말은 이랬다.
“자신의 표지작품에 대한 설명을 위해 고흐의 작품을 비교 스켄하여 2장을 같이 보내어 주었고, 서울대학졸업장과 이곳 미국에서의 졸업장 및 28년간의 교직생활에 대한 모든 증빙서류를 보여 줄 것이다”라고 했다. 그녀는 재미수필협회에서 모든 사실을 설명을 하려고 했었는데, 도리어 그녀가 묵비권행사를 했다는 내용이 두번째 신문에 났다고 했다.
누구의 말이 옳을지는 얼마 있지 않아 밝혀질 것이다. 펄펄뛰는 그녀는 법적대응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한다. 참으로 답답한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녀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녀로서는 분통이 터질 일이 맞다.
그녀의 이야기로는 재미수필 9호에 실릴 자신의 수필 내용 중 3군데의 단어선택 문제로 지희선 회원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단어문제의 내용을 설명하자마자 ‘당신이 그린 그림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이렇게 그녀는 항변을 한다.
“화가에게 ‘당신이 그린 그림인가’라고 묻는 것을 볼 때 이건 계획적이다. 나는 2편의 그림을 스켄하여 보내어 주었는데, 왜 나의 그림 스켄만 없어졌는가? 그리고 그 고흐의 스켄도 왜 옆으로 돌려져 있는가? 왜 고흐의 그림 밑에 나의 이름이 들어 가 있는가? 바보가 아닌 이상 어찌 고흐의 작품을 표절하겠는가? 이건 한마디로 계획적인 일이다.”
그녀의 말이 사실이라면 무슨 억한 감정이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재미수필협회에서는 신문에 제보하기 전 당사자에게 확인의 기회는 반드시 주었어야 옳았을 것이라 믿는다. 왜냐하면 사실확인을 한 후 신문에 제보를 해도 늦지 않았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강 정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