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보도
2012.10.07 16:14
수필과 함께한 나의 인생 이야기김학씨 고희 기념 '나는 행복합니다' 펴내
김원용 | kimwy@jjan.kr
승인 2012.10.04 22:55:12
"방송생활 33년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해 주었다면, 정년퇴직 이후 생활은 수필이 마련해 준 삶이었습니다. 수필이 열어 준 배움 마당에서 다양한 선남선녀들을 만나 교유할 수 있었고, 수필이 인연의 다리를 놓아 끈적끈적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수필가 김학씨가 고희 기념으로 낸 수필집 이름도 그래서 '나는 행복합니다'다(도서출판 북매니저). 직전의 수필집 제목 역시 '수필아, 고맙다'였다. 저자의 수필 예찬론은 끝이 없다.
"수필은 인간 100세 시대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입니다. 수필과 친해지면서 컴퓨터와 함께 노는 시간이 매우 길어졌고, 수필이 컴퓨터와 사귀게 했으니 이 역시 수필이 가져다준 보너스가 아닙니까."
전북대 평생교육원에 수필을 지도하고 있는 그는 이번 수필집에서 자신의 '수필학'을 꺼냈다. "수필의 소재를 생활주변에서 찾습니다. 처음 수필집을 내고나니 이제는 소재가 없어서 더 수필을 쓸 수 없겠구나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우수마발이 모두 수필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는 또 수필가는 조물주와 동격이라고 말한다. 무생물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살아가는 존재로 바꿀 수도 있는 수필가라는 생각에서다.
그는 자신의 수필이 전주비빔밥 같기를 바란다고 했다. 비빔밥이 시각적·미각적·영양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고희 기념 수필집의 의미를 담아 7부에 걸쳐 70편의 글을 수록했다.
임실 삼계출신으로 1980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했다. 전북수필문학회 회장, 임실문인협회 회장, 전북문인협회 회장, 전북펜클럽 창립 회장,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부이사장등을 역임했다. 한국수필상, 전라북도 문화상, 전북문학상, 백양촌 문학상, 신곡문학상 대상, 목정 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수필집이 12권째다.
김원용 | kimwy@jjan.kr
승인 2012.10.04 22:55:12
"방송생활 33년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해 주었다면, 정년퇴직 이후 생활은 수필이 마련해 준 삶이었습니다. 수필이 열어 준 배움 마당에서 다양한 선남선녀들을 만나 교유할 수 있었고, 수필이 인연의 다리를 놓아 끈적끈적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수필가 김학씨가 고희 기념으로 낸 수필집 이름도 그래서 '나는 행복합니다'다(도서출판 북매니저). 직전의 수필집 제목 역시 '수필아, 고맙다'였다. 저자의 수필 예찬론은 끝이 없다.
"수필은 인간 100세 시대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입니다. 수필과 친해지면서 컴퓨터와 함께 노는 시간이 매우 길어졌고, 수필이 컴퓨터와 사귀게 했으니 이 역시 수필이 가져다준 보너스가 아닙니까."
전북대 평생교육원에 수필을 지도하고 있는 그는 이번 수필집에서 자신의 '수필학'을 꺼냈다. "수필의 소재를 생활주변에서 찾습니다. 처음 수필집을 내고나니 이제는 소재가 없어서 더 수필을 쓸 수 없겠구나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우수마발이 모두 수필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는 또 수필가는 조물주와 동격이라고 말한다. 무생물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살아가는 존재로 바꿀 수도 있는 수필가라는 생각에서다.
그는 자신의 수필이 전주비빔밥 같기를 바란다고 했다. 비빔밥이 시각적·미각적·영양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고희 기념 수필집의 의미를 담아 7부에 걸쳐 70편의 글을 수록했다.
임실 삼계출신으로 1980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했다. 전북수필문학회 회장, 임실문인협회 회장, 전북문인협회 회장, 전북펜클럽 창립 회장,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부이사장등을 역임했다. 한국수필상, 전라북도 문화상, 전북문학상, 백양촌 문학상, 신곡문학상 대상, 목정 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수필집이 12권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