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노인으로 살 것인가/정복규
2013.06.22 06:38
정복규의 성공강좌
어떤 노인으로 살 것인가
젊을 때 살아가는 유형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노인이 되어서는 신선(神仙)처럼 살아가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랑도 미움도 놓아 버리자. 성냄도 탐욕도 벗어 버리자. 삶에 아무런 걸림이 없어야 한다. 건너야 할 강도 없고 올라야 할 산도 없어야 한다. 무심히 자연 따라 돌아갈 뿐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남자 노인들이 살아가는 유형도 가지가지다.
▲노학(老鶴)은 학처럼 사는 노인이다. 심신이 건강하고 여유가 있으며 산천 경계도 유람한다. 그러나 검소하여 천박하지 않다. 벗들과 어울리며 베풀 줄 안다. 틈나는 대로 갈고 닦아 책도 쓰고 강의도 한다.
▲노동(老童)은 동심으로 돌아가 청소년처럼 사는 노인이다. 노인대학이나 평생교육원 등에 다니면서 공부를 한다. 노래, 서예, 컴퓨터 등을 열심히 배운다. 수시로 여성 학우들과 어울려 즐기기도 한다.
▲노옹(老翁)은 문자 그대로 늙은이로 사는 사람이다. 손자들이나 봐주고 텅 빈집이나 지켜준다. 어쩌다 동네 노인정에 나가서 노인들과 화투나 치고 장기를 두기도 한다. 형편만 되면 따로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늘 있다.
▲노광(老狂)은 미친 사람처럼 사는 노인이다. 대개 함량 미달에 능력도 부족하다. 주변의 존경도 못 받는 처지에 감투 욕심은 많다. 돈이 생기는 곳이라면 안면 몰수하고 달라붙는다. 권력의 끄나풀이라도 잡아 보려고 끊임없이 여기저기 기웃거린다.
▲노고(老孤)는 아내를 잃고 외로운 삶을 보내는 노인이다. 오십대의 아내는 가보(家寶)의 자리를 차지한다. 칠십대 아내는 국보(國寶)의 위치에 올라 존중을 받는다. 이런 귀한 보물을 잃었으니 외롭고 쓸쓸할 수밖에 없다.
▲노궁(老窮)은 수중에 돈 한 푼 없는 노인이다. 아침 한술 뜨면 집을 나와야 한다. 갈 곳이라고는 공원이나 광장뿐이다. 점심은 무료 급식소에서 해결한다. 석양이 되면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들어간다. 며느리 눈치 슬슬 보며 밥 한술 뜨고 골방에 들어가 한숨 잔다.
▲노추(老醜)는 늙어서 추한 모습으로 사는 사람이다. 어쩌다 불치의 병을 얻어도 다른 사람 도움 없이는 한시도 살 수 없다. 못 죽어 생존하는 가련한 노인이다.
●<새전북신문> 수석논설위원
●<한국의 성씨> 전문기자
●<통일부 남북통일교육> 전문강사
●통일부 인터넷방송 <남북통일과 북한성씨> 출연
●KBS 춘천방송국 <강원도지역 본관성씨> 출연
●JTV 전주방송 TV특강 <행복플러스> 출연
●핸드폰: 010- 5162- 8632
어떤 노인으로 살 것인가
젊을 때 살아가는 유형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노인이 되어서는 신선(神仙)처럼 살아가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랑도 미움도 놓아 버리자. 성냄도 탐욕도 벗어 버리자. 삶에 아무런 걸림이 없어야 한다. 건너야 할 강도 없고 올라야 할 산도 없어야 한다. 무심히 자연 따라 돌아갈 뿐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남자 노인들이 살아가는 유형도 가지가지다.
▲노학(老鶴)은 학처럼 사는 노인이다. 심신이 건강하고 여유가 있으며 산천 경계도 유람한다. 그러나 검소하여 천박하지 않다. 벗들과 어울리며 베풀 줄 안다. 틈나는 대로 갈고 닦아 책도 쓰고 강의도 한다.
▲노동(老童)은 동심으로 돌아가 청소년처럼 사는 노인이다. 노인대학이나 평생교육원 등에 다니면서 공부를 한다. 노래, 서예, 컴퓨터 등을 열심히 배운다. 수시로 여성 학우들과 어울려 즐기기도 한다.
▲노옹(老翁)은 문자 그대로 늙은이로 사는 사람이다. 손자들이나 봐주고 텅 빈집이나 지켜준다. 어쩌다 동네 노인정에 나가서 노인들과 화투나 치고 장기를 두기도 한다. 형편만 되면 따로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늘 있다.
▲노광(老狂)은 미친 사람처럼 사는 노인이다. 대개 함량 미달에 능력도 부족하다. 주변의 존경도 못 받는 처지에 감투 욕심은 많다. 돈이 생기는 곳이라면 안면 몰수하고 달라붙는다. 권력의 끄나풀이라도 잡아 보려고 끊임없이 여기저기 기웃거린다.
▲노고(老孤)는 아내를 잃고 외로운 삶을 보내는 노인이다. 오십대의 아내는 가보(家寶)의 자리를 차지한다. 칠십대 아내는 국보(國寶)의 위치에 올라 존중을 받는다. 이런 귀한 보물을 잃었으니 외롭고 쓸쓸할 수밖에 없다.
▲노궁(老窮)은 수중에 돈 한 푼 없는 노인이다. 아침 한술 뜨면 집을 나와야 한다. 갈 곳이라고는 공원이나 광장뿐이다. 점심은 무료 급식소에서 해결한다. 석양이 되면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들어간다. 며느리 눈치 슬슬 보며 밥 한술 뜨고 골방에 들어가 한숨 잔다.
▲노추(老醜)는 늙어서 추한 모습으로 사는 사람이다. 어쩌다 불치의 병을 얻어도 다른 사람 도움 없이는 한시도 살 수 없다. 못 죽어 생존하는 가련한 노인이다.
●<새전북신문> 수석논설위원
●<한국의 성씨> 전문기자
●<통일부 남북통일교육> 전문강사
●통일부 인터넷방송 <남북통일과 북한성씨> 출연
●KBS 춘천방송국 <강원도지역 본관성씨> 출연
●JTV 전주방송 TV특강 <행복플러스> 출연
●핸드폰: 010- 5162- 8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