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2005.01.13 10:21
내 마음에 우물 하나 있다
말의 돌맹이 하나 던져지면
수면에 잔 물살일고
부추기는 바람탓에 밤잠 설친다
때론 깊은 울림으로 여운을 끌어
나를 들여다 보게 한다
내 마음이 얕아 쉽게 흔들릴 때
우물은 고갈 되 가고 있다
사계절
푸른 나무 그늘 드리운 우물가에는
목을 축이러
사람들이 모이고
새들이 날아든다
크고 작은 돌던짐에
쉽게 요동치 않는
깊은 우물이고 싶다.
말의 돌맹이 하나 던져지면
수면에 잔 물살일고
부추기는 바람탓에 밤잠 설친다
때론 깊은 울림으로 여운을 끌어
나를 들여다 보게 한다
내 마음이 얕아 쉽게 흔들릴 때
우물은 고갈 되 가고 있다
사계절
푸른 나무 그늘 드리운 우물가에는
목을 축이러
사람들이 모이고
새들이 날아든다
크고 작은 돌던짐에
쉽게 요동치 않는
깊은 우물이고 싶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0 | 내 안에 두개의 짐승 | 김영교 | 2005.01.23 | 566 |
149 | 하늘 가슴 | 김영교 | 2006.03.10 | 407 |
148 | 낚시꾼의 하루 | 김영교 | 2005.01.24 | 438 |
147 | 바다의 언어/미주시 | 김영교 | 2007.10.15 | 413 |
146 | 감 | 김영교 | 2005.12.23 | 632 |
145 | 젖는다는 것은 | 김영교 | 2005.01.12 | 388 |
144 | 위로 치솟는 작은 몸짓 | 김영교 | 2005.01.01 | 374 |
143 | 보름달만 보면 | 김영교 | 2004.12.30 | 349 |
142 | 홍삼차 | 김영교 | 2004.12.25 | 304 |
141 | 내 속을 헤엄치는 은빛 지느러미 | 김영교 | 2004.12.23 | 500 |
140 | 12월의 나침반 | 김영교 | 2004.12.20 | 409 |
139 | 여행 | 김영교 | 2004.12.11 | 399 |
138 | 먼지 | 김영교 | 2004.12.10 | 377 |
» | 우물 | 김영교 | 2005.01.13 | 320 |
136 | 오늘을 산다 | 김영교 | 2005.01.31 | 364 |
135 | 베틀에 앉아 | 김영교 | 2005.01.24 | 290 |
134 | 초록이 머무는 곳에 | 김영교 | 2006.01.02 | 437 |
133 | 만남의 깃발 | 김영교 | 2004.11.18 | 418 |
132 | 겨울 별자리 | 김영교 | 2004.11.29 | 407 |
131 | Greetings from Ko family | 김영교 | 2004.11.15 | 5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