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제14회‘미주문학상’수상자
2006.09.13 07:43
시 한혜영, 소설 김혜령씨 선정
2006년도 ‘미주문학상’ 수상자로 시 부문 한혜영씨, 소설 부문 김혜령씨가 선정되었다. 14회 째가 되는 올해의 후보작은 2005년 7월부터 2006년 6월까지 미주나 한국 내 지면에 발표된 작품들이 대상이 되었다. 기간 중에 발행된 개인 작품집에 수록된 작품들 중에서는 해당기간 안에 발표되었거나, 작품집에 처음 수록된 것들만 후보작에 포함되었다. 시 10편을 후보작으로 신청한 한혜영 시인은 그 중 ‘조개에게 듣다’(미주문학 2006년 봄호), ‘뱀 잡는 여자’(서정시학 2006년 봄호), ‘버려진 계집들’(시작 2005년 겨울호), ‘이사 전날 밤’(현대시학 2005년 9월호) 등이 특히 우수한 작품들로 인정되었다.
김혜령 소설가는 ‘개미들’(문학나무 2006년 봄호) 및 ‘동물원에서’(미주문학 2006년 여름호)등 2편의 단편소설을 후보작으로 신청, 그 중 ‘개미들’이 모든 면에서 더욱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남 서산 출생(1954년)인 한혜영 시인은 94년 ‘현대시학’(한국) 추천에 이어 96년 중앙일보(한국) 신춘문예 시 당선. 이후 ‘태평양을 다리는 세탁소’(2002년), ‘뱀 잡는 여자’(2006년) 등의 시집을 냈고, 장편소설과 여러 편의 장편동화 도 냈다. 서울에서 출생(1962년)한 김혜령 소설가는 93년 미주한국일보 단편소설 당선에 이어 94년‘현대문학’(한국)에 중편소설이 당선되었다. 중-단편 소설집으로 ‘환기통 속의 비둘기’(2003년)가 있다. 두 수상자의 공통점은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 왔으며, 한국 문단에서도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다. 다음은 고 원, 마종기, 송상옥 세 심사위원의 전원 합의로 선정한 수상자들의 작품 평이다.
한혜영 시에 대해서는 “착상과 표현이 현대적이며 압축의 미학, 비유에 능하다 ”(고 원), “치열한 시 정신과 세련된 표현력은 꾸준히 노력한다는 표적이다”( 마종기)라는 평을 받았다. 그리고 김혜령 소설가의 수상 소설에 대한 평은 “능숙한 어휘 구사와 밀도 있는 표현, 탄탄한 구성 및 작품세계의 한층 성숙한 변화 가능성을 보였다”(송상옥)는 것이다. 올해 후보작을 보낸 이는 여러 장르에서 12명이었다.
이번에 상을 받지 못 했다고 실망할 일은 아니다. 해마다 해당 기간 중에 발표한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것 이므로 앞으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한다면 언제든 기회가 오리라 믿기 때문이다. 또 시와 소설 외의 장르에서 수상작을 내지 못 한 것은 아쉬운 일이나, 내년에는 수상자가 나오도록 창작에 열성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
*‘미주문학상’역대 수상자 : 제1회 마종기(1989년 시), 2회 김용팔 이숭자(90년 시), 3회 김용익(91년 소설), 4회 황갑주(92년 시), 5회 고 원(93년 시), 6회 박남수(94년 시), 7회 송상옥(95 년 소설), 8회 최태응(96년 소설), 9회 김선현(97년 시), 10회 정용진(200년 시), 11회 김호길(2001년 시), 12회 문인귀(2003년 시), 13회 김정기(2004년 시), 14회(2006년) 한혜영(시), 김혜령(소설). 이상 16명(시 12명, 소설 4명).
(송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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