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0 17:18

초고속 사랑 / 성백군

조회 수 1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고속 사랑 / 성백군

 

 

저녁 하늘에

초승달이 떴다

 

야윈 저 눈썹달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나를 따라다닌다

 

배가 고픈가, 정에 굶주린 걸까

 

날마다

산책을 하며

동행하여 주었더니

앞에서 밝히고 뒤에서 비추며

점점 커진다

내가 달 속에 있고

달빛이 내 길 위에 가득하고

 

어느새 만월이다

그동안 나를 임신한 걸까, 보름 만에?

만삭이라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50 낙화.2 정용진 2015.03.05 229
1349 봄비.2 1 정용진 2015.03.07 164
1348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정용진 2015.03.07 190
1347 초록만발/유봉희 1 오연희 2015.03.15 220
1346 나비의 변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3.15 264
1345 날 붙들어? 어쩌라고? 강민경 2015.03.15 284
1344 당신의 소신대로 강민경 2015.03.15 261
1343 바람의 필법/강민경 강민경 2015.03.15 371
1342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41
1341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강민경 2015.03.26 356
1340 무명 꽃/성백군 하늘호수 2015.03.27 362
1339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강민경 2015.03.31 334
1338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강민경 2015.04.05 411
» 초고속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10 187
1336 풍성한 불경기 강민경 2015.04.10 236
1335 수필 ‘세대공감‘ 1-3위, 그 다음은? -손용상 file 오연희 2015.04.11 399
1334 바위가 듣고 싶어서 강민경 2015.04.15 235
1333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65
1332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331
1331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9 김우영 2015.04.28 265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