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가 듣고 싶어서/강민경
산속에 갇혀
외로운 너럭바위
등산객 만나 몸을 연다
디딤돌도 되어주고
의자도 되어주고
사람과 친하려고 수작을 부린다
바람 소리 새소리 물소리
수천 년 동안 똑같은 소리뿐
얼마나 고독했으면
몸이 금이 간 걸까
쩍 갈라진 틈
세상 소리 듣고 싶어 귀가 되었다
광고지 한 장 끼어
부는 바람에 펄럭거린다
바위가 듣고 싶어서/강민경
산속에 갇혀
외로운 너럭바위
등산객 만나 몸을 연다
디딤돌도 되어주고
의자도 되어주고
사람과 친하려고 수작을 부린다
바람 소리 새소리 물소리
수천 년 동안 똑같은 소리뿐
얼마나 고독했으면
몸이 금이 간 걸까
쩍 갈라진 틈
세상 소리 듣고 싶어 귀가 되었다
광고지 한 장 끼어
부는 바람에 펄럭거린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88 | 시 | 단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7.05 | 542 |
| 987 | 수필 | ‘아버지‘ | son,yongsang | 2015.07.05 | 831 |
| 986 | 수필 | 엄마의 ‘웬수' | son,yongsang | 2015.07.05 | 858 |
| 985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9 | 김우영 | 2015.06.28 | 1146 |
| 984 | 수필 | 한류문학의 휴머니스트 김우영작가 후원회 모임 개최 | 김우영 | 2015.06.25 | 900 |
| 983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5 | 김우영 | 2015.06.21 | 1056 |
| 982 | 시 | 유월의 향기 | 강민경 | 2015.06.20 | 661 |
| 981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4 | 김우영 | 2015.06.18 | 1097 |
| 980 | 시 | 6월 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6.17 | 564 |
| 979 | 시 | 그의 다리는 | 박성춘 | 2015.06.15 | 570 |
| 978 | 시 | 낯 선 승객 | 박성춘 | 2015.06.15 | 566 |
| 977 | 시 | 그녀를 따라 | 강민경 | 2015.06.14 | 548 |
| 976 | 시 | 길 위에서, 사색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6.13 | 660 |
| 975 | 시 |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 강민경 | 2015.06.08 | 650 |
| 974 | 수필 | 한중 문학도서관 개관 운영계획 | 김우영 | 2015.06.04 | 886 |
| 973 | 시 | 오월의 찬가 | 강민경 | 2015.05.29 | 645 |
| 972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18 | 김우영 | 2015.05.27 | 932 |
| 971 | 시 | 결혼반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20 | 615 |
| 970 | 기타 | 김우영 김애경 부부작가 콘서트 | 김우영 | 2015.05.18 | 1591 |
| 969 | 시 |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 강민경 | 2015.05.18 | 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