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診療) / 종파

2005.08.25 12:22

이기윤 조회 수:45

        진료(診療) / 종파 흰 구름 떠가는 푸른 하늘 흐뭇한 행복이 밀려온다. 감사의 눈물이 눈못보는 이웃을 향한 긍휼로 자전(自轉)하며 외친다 “시각으로 들어온 현실이 마음을 가리어 볼 수 없는 세계가 있다“ 진찰(診察)은 육안(肉眼)을 감아야 심안(心眼)으로 병을 보고 혈관과 신경을 보며 바늘끝의 방향과 깊이를 재고 경락을 겨냥하여 침을 꽂으니 도망가는 병이 보인다 하늘에서 지긋이 눈을 감고 나를 맥진하는 큰 손길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