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서비스/김현준

2013.07.05 06:22

김학 조회 수:219 추천:1

애프터서비스
           전주안골노인복지관 수필창작반 김 현 준


  J고등학교 60회 졸업생 행사에 초대를 받았다. 제자들의 졸업 3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행사가 6월 15일 J고등학교에서 열렸다. 나는 동창회관 강당에서 졸업생들에게 '추억의 수업'을 하게 되었다. 내가 강사로 선정된 경위야 알 길이 없으나 부담이 되었다. 강단에 서본 지 오래되었고,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갓 스무 살의 젊은이들이 오십 지천명의 중년이 되어 돌아왔다. 가족들과 함께 온 제자들도 있었다. 우선 나의 첫 수필집 『이젠 꼴찌가 좋아』를 앞자리에 앉은 제자들에게 돌렸다.
  
  나는 심호흡을 하고 말문을 열었다.
  "6월에 접어들어 2013년의 봄은 사라졌습니다. 세월 참 무상합니다. 내가 앞으로 몇 번이나 봄을 맞이할지 궁금합니다.
  유서 깊은 이곳 노송대에서 여러분과 헤어진 지 어언 30년이 지나 약관의 학생들은 50대 중년이 되어 돌아왔고, 팔팔했던 30대 교사는 이제 70을 바라보는 노인이 되었습니다.  
  오늘 J고등학교 제60회 홈커밍데이에 참가한 여러분을 축하하고 환영합니다. 저를 이 자리에 불러주어 고맙습니다. 이제 살아온 길을 뒤돌아보며 인생의 후배들에게 당부하는 말로 추억의 수업시간을 채우려고 하는데, 무슨 도움이 될까 염려스럽습니다."
  탁자 위에 가져다 놓은 유리컵의 냉수를 마시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50세에 느끼는 시간의 길이는 열 살 때의 1/5에 불과하다고 프랑스 심리학자 자네가 말했습니다. 뇌가 세상을 샘플링 하는 속도가 점차 느려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속도는 뇌의 착시현상에 불과합니다. 집중과 몰입으로 소중한 시간을 느리게 착시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알퐁스 도데가 쓴 <마지막 수업> 장면이 떠올랐다. 아멜 선생님은
  "이것은 내가 여러분에게 가르치는 마지막 수업입니다. 알자스와 로렌의 초등학교는 독일어만을 가르치라는 명령이 내려왔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마지막 프랑스어 수업입니다. 열심히 들어주기 바랍니다."

  제자들은 서울에서 온 이들이 많았는데, 모두 초롱초롱한 눈길을 내게 보내주었다.
  나는 내 주위 사람들의 전성기에 관하여 이야기를 했다. 사람은 누구나 전성기가 있다는 요지였다. 지나간 전성기에 연연하지 말고 이제부터 전성기를 만들어가자고 주문하였다.
  솔개의 수명은 40년인데, 몇 안 되는 솔개는 만년에 자신의 낡은 부리를 뽑아 새 부리가 나오게 한다. 새 부리로 발톱을 뽑고, 날개 깃털을 뽑아 리모델링은 한다. 이 솔개는 다시 30년의 삶을 살아가는 슈퍼 솔개가 되는 것이다. 100세 시대 50의 나이는 절반에 불과할 뿐이라고 강조하였다.
  "여러분은 이제 겨우 인생의 반환점을 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창창한 세월이 남아있습니다. 나는 과거와 현재를 통하여 지금이 가장 늙었지만, 현재와 미래를 통하여 가장 젊은 날에 서 있는 것입니다."

  실내에 자리가 꽉 찼다. 나와 눈을 맞추는 이들이 많아졌다. 수업에 발동이 걸린 것이다. 제자들의 얼굴이 눈에 익어갔다. 대학 교무부처장인 K박사, 대기업 이사인 C군, 부장검사 J군, 경찰청 간부라는 A군, 그리고 P병원장 등이 눈에 띄었다. 쟁쟁한 제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강의를 듣고 있었다. 꿈같은 일이었다.  
  "나의 좌우명은 마행처 우역거馬行處 牛亦去, 복불쌍지 화불단행福不雙至 禍不單行입니다. 요즘은,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다.' 라는 경구를 좋아하고 있지요."
  화이트보드에 판서를 하면서 그 내용을 설명하였다.

  "백수에게는 삼박자가 맞아야 합니다. 첫째가 건강이요, 둘째는 돈이며, 마지막으로 학습입니다."
  미리미리 은퇴를 준비하는 현명한 제자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실례를 들어 설명하였다.
  "끝으로 뽀빠이 이상용이 말하는 '5끈'의 삶을 생각해봅시다. 매끈하고 화끈하게, 발끈하며 질끈 동여매고 뛰는, 따끈한 인정을 가진 남자가 됩시다."
  제자들은 힘찬 박수를 보내주었다. 제자들의 전반기 생애가 아름다웠듯, 남은 후반기 생애가 행복하기를 기원하며 강의를 마쳤다. 최선을 다한 나의 애프터서비스라고나 할까?

  10년 뒤 졸업 40주년 행사에 또다시 나의 '추억의 수업'을 듣고 싶다는 제자들의 덕담이 고마웠다. 77세의 나이에 60대에 접어든 제자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는 무엇일까? 나는 벌써 그날이 기다려진다.
                        (201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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