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빛/김효순

2014.02.04 06:15

김학 조회 수:467

초원의 빛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목요야간반 김 효 순


‘초원의 빛’,  L선생님이 스마트폰으로 한 장의 그림을 보내줬을 때 왜 하필 그 영화가 생각났는지 모른다. 챙이 넓은 하얀 모자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그림을 그려준 L의 순수함 때문이었을까. 그것도 아니면 그림같이 살아가는 L부부의 아름다운 사랑 때문이었을까.
여고 시절, 가슴 먹먹하게 보았던 영화, ‘초원의 빛’은 부잣집 아들로 여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남학생과 가난한 집 딸이지만 아름답고 착한 여학생의 사랑 이야기였다. L의 그림은 그 옛날 보았던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지독한 첫사랑의 열병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나탈리우드가 퇴원하여 순백의 드레스에 챙이 넓은 하얀 모자를 쓰고 첫사랑을 찾아간다.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는 이미 결혼해서 아이를 낳은 한 집안의 가장으로 푸른 초원에서 소를 키우는 농부가 되어 있었다. 여자가 행복하냐고 묻자 남자는 자기는 스스로에게 행복하냐는 질문은 하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병원에서 만난 남자와 곧 결혼할 거라는 여자에게 “네게 다가오는 행복을 잡아!”라고 담담히 말하는 남자를 떠나오면서 여자는 나지막이 소리 내어 읊조린다.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던 그들이 같이 배웠던 윌리엄 워즈워드의 시 한 구절이 클로즈업되면서 영화는 끝난다.

   …… 초원의 빛이여. / 꽃의 영광이여. /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 해도 서러워 말지어다. /
차라리 그 속 깊이 간직한 오묘한 세월들을 찾으소서.……    

미술교사인 L은 학습연구년 기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일 년 동안 교단을 떠나 전공인 그림을 그리고 전시회를 열어야 하는 과제를 수행중이라 했다. 전시회의 주제를 고민하다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냥 같이 있으면 기분 좋은 사람 100명의 인물 드로잉 전을 열기로 했단다. 그가  보내온 그림은 내 스마트 폰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드로잉한 것이었다. 사진 속의 나는 우연히도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마당의 잔디밭에 앉아 있었는데 얼핏 푸른 초원처럼 보였다.
  
지금도 비슷하지만 80년대에는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첫 발령을 받으면 두메 산골학교나 바닷가 외딴 학교가 대부분이었다. 집에서 다니기도 어렵고 요즘처럼 교통이 발달된 시대도 아니어서 대부분 학교 앞에 셋방을 구하여 옹기종기 모여 살았다. 발령받아 한두 해가 지나면 너나 할 것 없이 조금이라도 집 가까운 학교로 이동해 갔고, 해마다 그 빈자리는 다시 신규교사들로 채워지곤 했다. 자연히 시골학교에는 처녀 총각선생님들이 넘쳐났고 학교마다 ‘처총회’가 성황을 이루었다.

‘처총회’의 입회 자격은 오로지 처녀와 총각선생님이었다. 처총회 회장은 주말이나 수업이 일찍 끝나는 날은 어김없이 기혼 선생님들을 따돌리고 특히 교장, 교감 몰래 처녀총각 선생님들의 은밀한 만남을 주선했다. 유능한 회장일수록 모임을 자주 만들어 청춘 남녀 선생님들이 짝을 찾을 기회를 만들어 줘야 했다. 처총회 내에서 스스로 알아서 서로 짝을 찾기도 하지만 아무리 옆에서 짝을 만들어주려 해도 안 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그럴 때는 이웃 학교로 원정을 가기도 하고 처녀총각 선생님 한 명씩 일대일로 맞교환을 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그 당시 시골학교에서는 해마다 부부교사가 생겨났고, 시골학교 교장들은 방학만 되면 주례 서기 바쁘다는 웃지 못 할 우스개를 늘어놓기도 했었다.    

L부부 역시 같은 학교 처총회 출신이었다. 미술을 가르치는 총각선생님과 영어를 가르치는 처녀선생님이 초임교사 시절, 남원 어느 산골 작은 학교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다고 했다. 키 크고 선해 보이며 깨알 같은 유머와 손재주가 뛰어난 총각선생님이 착하고 너그러우며 영리했던 처녀선생님에게 한 눈에 반해 무작정 들이밀었다고 했다. 마치 목련이나 개나리가 잎사귀가 나오기도 전에 꽃송이를 먼저 내미는 것처럼 총각선생님은 교내 환경정리 심사가 있을 때면 남몰래 처녀선생님의 학급에 못질도 해주고 그림도 그려주면서 처녀의 가슴에 총각의 봄꽃 같은 순정을 못 박았다고 했다.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부터 주말이면 지리산 바래봉에 흐드러지게 핀 철쭉을 보러가기도 하고, 벚꽃이 만개한 화개장터를 돌아 흐르는 섬진강 푸른 물에 여울진 달빛을 보면서 몰래 데이트를 즐겼다고 했다. ‘초원의 빛’같은 풋풋한 첫사랑은 영화 속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나보다.

내가 L부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그들이 신혼을 거쳐 아들과 딸을 하나씩 낳아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미술교사와 영어교사로서 막 물오른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10년차 베테랑 교사시절이었다. 당시 나는 영어과 장학사로서 영어를 잘하는 젊은 선생님들이 필요했고, 후배 영어교사였던 H는 든든한 동반자였다. H가 바로 L의 부인이었다. 영어축제를 개최하면서 안내장이나 현수막 등 축제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미술교사인 L의 도움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 미안하고 고마워서 ‘L은 부전공이 영어’라고 너스레를 떨곤 했다. 실제로 L은 미술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용기와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물론 그 수업을 위해 H는 밤낮으로 영어로 미술과 지도안을 작성하고 L의 영어를 연습시켰다는 소문이 들리기도 했다. 여하튼 그 뒤로 L부부는 교직 동료이자 인생의 선후배로서 끈끈한 인연으로 지내온 것이다.
    
부부는 서로 닮아간다고 했던가. 취향도 분위기도 서로 비슷했던 그들은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언제나 그림자처럼 붙어 다녀 금슬 좋은 부부교사로 소문이 났다. 엄마 아빠를 닮아서인지 유독 영어와 미술만 좋아한다는 아들딸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그들 부부를 보면 행복이 바로 저런 거로구나 새삼 느껴져 부럽기도 했다. 3년 전인가, 영어를 워낙 잘하는 H가 해외 연수생으로 선발되어 전 가족이 뉴질랜드에서 1년 간 지낸 적이 있었다. 마누라와 아들딸은 영어공부를 하러 학교에 가고 L은 혼자 남아 낯선 이국풍경을 그리고 또 그렸다고 했다. 귀국 후 그 작품을 모아 전시할 때만 해도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 겨울에는 한국미술협회의 추천으로 그리스 아테네 국립미술관에 초대되어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더구나 고등학교 3학년인 딸이 타고난 미술적 재질에 영어 성적이 뛰어나 내로라 하는 미술대학에 장학생으로 합격하는 겹경사가 났다고 했다. 그야말로 인생 최고의 순간을 보내는 L부부에게 축하의 큰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림 속의 나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가까이에서 보면 내가 아닌 것 같은데 조금 떨어져서 보면 나인 것 같기도 하다. 하얀 모자를 쓰고 첫사랑 남자를 찾아가는 나탈리우드 얼굴과 먹먹해진 가슴으로 숨죽이며 영화를 보던 하얀 교복의 갈래머리 여고생의 얼굴이 겹쳐진다. 그 위에 지리산 푸른 산자락에서 사랑을 속삭이던 L부부의 젊은 날의 모습도 겹쳐진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이다. 서러워하지도 말아야 한다. 워즈워드는 지나온 세월의 뒤편에 그저 깊이 묻어두라 하지 않았던가. 그날 미리 보는 그림 하나가 한동안 잊고 지내던 초원의 빛이 되어 눈비 내리고 추운 겨울밤을 훈훈하게 만들어주었다.
                                  (2014. 1. 21.)
    
*처총회 : ‘처녀총각회’를 줄여서 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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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이별 (고 최석봉 시인님께) 정국희 2014.02.17 86
415 죽음의 詩學(遺詩에 관한 考察)/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4.02.18 1009
414 내 안에도 수상한 그녀가 있을까/김효순 김학 2014.02.21 370